[V차트 우량주] 코나아이, 스마트카드로 매출 성장

[아이투자 김다희] 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를 주력으로 만드는 업체다. 스마트카드는 금색의 IC칩이 붙어있는 카드로, 보안성이 우수하고 저장용량이 크다. 코나아이에서 판매하는 스마트카드 제품군은 금융 IC칩 카드, 이동통신용 USIM카드, 후불 하이패스 카드, 전자주민증 등 다양하다.

▷ IC카드 도입에 매출 성장

코나아이의 매출액은 비교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되던 마그네틱카드는 보안상에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2003년부터 금융감독원은 ‘IC카드 세부 전환방안’을 마련해 현금카드와 직불카드, 신용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후불하이패스카드 등 새로운 기능이 탑재된 신용카드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고, 이에 따른 신규 및 교체수요가 함께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내 스마트카드 보급률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코나아이의 매출액도 증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재무구조 양호

코나아이의 부채비율은 2011년 이전까지 100%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1%까지 하락했다.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상환해 온 영향이다. 2011년까지 코나아이의 차입금비중은 40%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차입금을 상환하며 2012년부터 차입금비중이 작아지며 13%까지 낮아졌다. 2013년에 운영자금 목적으로 단기차입금을 2011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늘렸지만, 그간 자산이 쌓이며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은 20%로 비교적 양호한 편에 속한다.



코나아이는 유형자산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아 변동이 미미하고, 수익이 당좌자산으로 꾸준히 쌓이고 있다. 2011년에는 투자자산이 증가했는데, 당시 자회사로 편입했던 케이씨엠의 지분을 추가 취득한 영향이다. 이에 2010년 말 123억원이었던 투자자산이 2011년 말에는 262억원으로 늘었다. 2012년에는 물가연동국고채권 등에 투자하며 2012년 3분기에 투자자산이 408억원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 ROE 두 자릿수 유지...주가 하락에 PER 7.8배

코나아이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07년부터 다소 등락을 보이지만 2014년 2분기를 제외하고 두 자릿수를 꾸준히 유지해왔다. 지난해 3분기에는 2분기 말(20.3%) 대비 2.5%(0.5%p) 하락한 19.8%를 보였다. 같은 기간 주가는 더욱 큰 폭으로 하락해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분기 말 2.63배에서 현재 주가(2만300원, 23일 오후 1시 47분 기준) 기준 1.54배로 41%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수익배수(PER)는 7.8배다.



한편, 코나아이는 KB자산운용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 중 하나다. 지난 17일에 KB자산운용은 코나아이의 지분을 0.27%p 줄였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분율이 13.56%로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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