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지스는 1956년 설립된 화물운송해사다. 1985년 동국제강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2011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15년 2분기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48.35%를 보유하고 있는 동국제강이다.
▷ 해운, 포워딩 매출 성장
인터지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상장 이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해운, 포워딩 사업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인터지스는 지난 2012년 7월 동국제강의 원재료 운송 업무를 맡고 있던 디케이에스엔드를 흡수합병했다. 이후 동국제강 물류뿐 아니라 타 회사들의 벌크화물을 운송하는 종합해운사로 발전해왔다. 해운업 매출액은 2013년 1060억원에서 2014년 1694억원으로 60% 늘었다. 2015년 반기엔 82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해운사업과 함께 포워딩 매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포워딩은 해상운송을 담당한 물품에 대해 통관 대행 등 수출입 물류 업무를 대행해주는 사업이다. 2014년 포워딩 매출액은 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늘었다. 올해 반기 매출액은 346억원이다.
[표] 인터지스 사업부문별 매출액 추이
(자료: 아이투자, 인터지스)
다만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 대규모 영업외손실의 영향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규모는 2013년과 2014년 각각 204억원, 19억원이다.
2013년 관계기업 비엔씨티(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 장부가액 277억원)와 유니온스틸차이나(71억원)의 지속적 실적악화로, 장부가액 전액을 손상차손 처리했다. 2014년엔 4분기 274억원의 파생상품관련손실이 발생했다. 유가 관련 파생상품 거래손실 132억원, 평가손실 142억원 상당이다. 지난해 연말 시작된 유가 하락이 파생상품 손실의 원인이다.
올해는 영업외손실 규모가 줄면서 빠르게 실적이 회복됐다. 1분기 37억원, 2분기 67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지난해 4분기 기록한 75억원의 적자를 만회했다. 2015년 2분기 연환산(직전 12개월 합산) 매출액은 596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72억원, 83억원이다.
▷ 차입금 1279억원..자산 대비 26% 규모
재무상태는 일반적인 우량기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2015년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60%, 유동비율은 101%다.
차입과 상환을 반복해 차입금 규모의 등락이 크다. 2015년 2분기 기준 전체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은 26%, 차입금은 1279억원이다. 차입금에서 발생하는 연환산(직전 12개월 합산) 이자비용은 67억원으로, 영업이익 372억원을 감안하면 재무상태에 부담을 주는 수준은 아니다.
▷ 2014년 적자에도 배당금 ↑
인터지스는 지난 10년간 매년 배당금 지급했다.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2013년을 제외하곤 꾸준히 배당금을 늘린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2014년에도 배당금을 늘린 것으로 보아 회사의 배당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는 인터지스의 모회사이자 최대주주인 동국제강의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손실 규모는 2012년 2233억원, 2013년과 2014년은 각각 1165억원, 2743억원이다. 올해 반기 역시 188억원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 전환사채 발행..린드먼아시아 경영 참여 공시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부침이 큰 편이나 꾸준히 (+)를 유지하고 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은 3분기 (+)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8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전환사채 150억원을 발행했기 때문이다. 2015년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나고 있고, 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248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월 12일 발행한 전환사채 50억원은 전환사채투자 전문업체 시너지파트너스가, 31일 발행한 100억원은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지분율 53%)로 있는 사모투자회사 린드먼아시아가 인수했다. 전환사채를 전액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린드먼아시아의 지분율은 6.9%다. 린드먼아시아는 전환사채 투자를 통해 인터지스의 경영권에 참여할 것이라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인터지스는 전일(3일) 3985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연환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4%다. 만약 하반기에도 상반기만큼 이익을 낸다고 가정하면 현재 시가총액 기준 PER은 5.6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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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지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동국제강 계열의 항만하역, 화물운송 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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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정부는 글로벌 물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M&A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음 ▷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 연안운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 |
경기변동 |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교역량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 하역(20.86%) : 컨테이너 및 벌크, 잡화 화물 하역 ▷ 운송(26.57%) : 후판, 형강/봉강 제품 및 고철 등에서 수출입컨테이너 운송 ▷ 해운(39.10%)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 운반비(91.72%) ▷ 경유(8.00%, 리터당 10년 1412원 → 11년 1483원 → 12년 1547원 → 13년 1494원 → 14년 1401원 → 15년 반기 1148원) ▷ 휘발유(0.1%)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 ▷ 원유가 하락시 수혜 ▷ 세계 경제 성장률 호전시 수혜 ▷ 교역량 증가시 수혜 |
리스크 | ▷ 부채비율 170%, 유동비율 93% |
신규사업 | ▷ 부산신항 2-3단계 운영사업, 당진고대부두 사업, 경인항 인천터미널 운영사업, 부산 신항 웅동배후단지(1단계 1차)물류센터, 부산 감천항 7부두, 해운사업 |
[인터지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인터지스]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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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동국제강 | 최대주주 | 보통주 | 14,380,402 | 48.35 | 14,380,402 | 48.35 | - |
남희정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519,846 | 1.75 | 519,846 | 1.75 | 친인척 |
장선익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519,846 | 1.75 | 519,846 | 1.75 | 친인척 |
장승익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519,846 | 1.75 | 519,846 | 1.75 | 친인척 |
김남연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519,846 | 1.75 | 519,846 | 1.75 | 친인척 |
장훈익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519,846 | 1.75 | 519,846 | 1.75 | 친인척 |
장효진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519,846 | 1.75 | 519,846 | 1.75 | 친인척 |
강상일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8,716 | 0.03 | 8,716 | 0.03 | 계열사 임원 |
김동석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9,660 | 0.03 | 9,660 | 0.03 | 계열사 임원 |
이상열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3,662 | 0.04 | 13,662 | 0.04 | 계열사 임원 |
권영석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5,438 | 0.02 | 5,438 | 0.02 | 계열사 임원 |
계 | 보통주 | 17,536,954 | 58.97 | 17,536,954 | 58.97 | - | |
우선주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