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는 지난 2001년 설립된 TV용 셋톱박스 전문업체다. 2007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수출을 시작했다. 주력제품은 위성, 케이블, 지상파 방송을 수신해 TV화면 신호로 전환해주는 역할을 하는 셋톱박스다. 최근 IPTV 시장이 확대되면서 인터넷에 연결해 IPTV를 시청할 수 있게 하는 IPTV용 셋톱박스 및 스마트박스, 게이트웨이제품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가온미디어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꾸준히 해외법인을 늘렸다. 지난 2007년 동남아법인과 인도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3년 남미법인, (주)가온소프트를 취득했다. 지난해에도 가온소프트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자산은 지난 2004년 4분기 기준 8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91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지난 2011년에는 주요 판매시장인 유럽의 경제상황 악화 등의 이유로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1232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중남미 시장 매출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가온미디어는 지난 2013년부터 중남미의 최대 통신사인 텔레포니카, 브라질 대형 방송통신사인 Oi, 멕시코 최대 통신사 텔맥스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3분기 159억원이었던 수출액은 점차 증가해 지난해 3분기 413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중 수출의 비중도 28%에서 54%로 상승했다.또한, 지난해부터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가온미디어는 지난 2012년 말부터 국내 KT, SK브로드밴드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디지털 IP셋톱박스를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중남미 지역에도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3.1%에서 점차 상승해 지난해 4분기 5.8%로 이 기간 동안 2.7%P 개선됐다.
지난 2011년 실적 악화로 인해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은 차입금을 통해 조달했다. 이 때문에 차입금은 지난 2010년 4분기 기준 303억원에서 지난 2012년 3분기 기준 569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차입금 비중은 27.7%에서 39.8%로 높아졌다.
이후 실적이 개선되면서 차입금을 갚아 지난해 4분기 기준 차입금은 244억원, 차입금 비중은 13.1%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자비용도 점차 감소했다. 연간 이자비용은 지난 2012년 기준 25억원에서 지난해 13억원으로 줄었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가온미디어의 주당순이익(EPS)도 개선됐다. 지난 2012년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EPS는 –1099원에서 2013년 3분기 연환산 기준 971원으로 상승했다. 주가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2012년 3월 30일 종가기준 4050원에서 지난 2013년 8월 30일 종가기준 6200원으로 올랐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연환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75억원을 기록했다. 세부내역을 보면, 매출채권이 474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가온미디어의 매출채권은 2013년 말 554억원에서 지난해 말 1022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채권회전일수도 71일에서 110일로 확대됐다. 가온미디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채권 1022억원 중 약정기일 내 현금으로 회수될 수 있는 매출채권은 887억원으로 87% 수준이다. 향후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잘 회수되는 지 매 분기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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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미디어]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디지털 셋톱박스 제조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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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2012~2015년까지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으로 셋톱박스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 |
경기변동 | ▷ 경기변동에 둔감한 편 ▷ 각국 정책에 따라 영업환경 변화 |
주요제품 | ▷ 디지털 셋톱박스 : 위성방송, 케이블 방송, 지상파 방송 수신 및 녹화용 (87%)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 메인 칩(Main Chip), 튜너, 플래시 메모리(Flash Memory), 메모리(SDRAM), 회로기판(PCB) 등 * 매입 비중 미기재 |
실적변수 | ▷ 방송 디지털 전환 가속화 시 수혜 ▷ 홈네트워크 및 디지털 멀티미디어 시장 확대 시 수혜 ▷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 상승 시 수혜 |
리스크 | ▷ 부채비율 100% 상회(2014년1분기 기준 118%) ▷ 경쟁 치열 |
신규사업 | 신규 거래선을 발굴 등 |
[가온미디어]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가온미디어]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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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임화섭 | 본인 | 보통주 | 1,590,534 | 14.94 | 1,969,321 | 17.86 | - |
최태봉 | 임원 | 보통주 | 27,840 | 0.26 | 27,840 | 0.26 | - |
김태원 | 임원 | 보통주 | 41,220 | 0.39 | 41,220 | 0.39 | - |
이병권 | 감사 | 보통주 | 10,800 | 0.11 | 0 | 0 | 사임 |
계 | 보통주 | 1,670,394 | 15.69 | 2,038,381 | 18.49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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