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지난 2006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제약사다. 품목당 10%가 넘는 품목이 없는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비만치료제, 국소마취제, 플라스틱주사제에 주력했던 휴온스는 의료기기, 개량신약, 수탁 생산 등으로 품목 및 사업 다각화 진행하며 성장했다. 특히, 2009년에 완공한 제천 cGMP(미국 의약품 생산 기준) 신공장(520억원 가량 투입) 덕에 휴온스의 생산능력은 종전 1000억원에서 3000억원 수준으로 3배 확대됐다.
이 때문에 휴온스의 매출액은 지난 2006년 481억원에서 지난해 156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과 같이 증가하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 2009~2010년에 대폭 감소했다. 신공장이 완공되면서 감가상각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연간 유형자산감가상각비는 지난 2006~2008년까지 13~16억원 가량 발생하다 지난 2009년 45억원, 2010년 130억원까지 증가했다.
반면, 증설에도 휴온스는 꾸준히 연간 가동률을 100% 이상 유지하면서 감가상각비 이상의 영업이익을 발생시켰다. 또한 2011년부터 감가상각비가 감소했다. 2011년 82억원으로 줄었으며, 이후 60~7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기준 6억원에서 지난 2013년 183억원으로 늘었다. 또한, 휴온스는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의약품을 만드는 휴메딕스와 휴니즈를, 유리용기 제조업을 하는 휴베나 3곳을 보유하고 있다.
종속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휴온스의 별도 기준 순이익보다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이 늘어났다. 2010년 휴온스의 별도 순이익과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19억원으로 같았으나 이후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3년 별도기준 순이익은 123억원,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174억원을 기록했다.
<V차트> 이익축적지수를 보면, 휴온스의 시설투자와 자회사 투자 내역이 잘 나타나 있다. 생산시설을 늘리면서 회사가 보유한 유형자산은 지난 2008년 1분기 기준 137억원에서 2009년 3분기 기준 645억원으로 증가했다. 종속회사에 대한 투자로 투자자산도 증가했다. 관계기업등지분관련투자자산이 지난 2010년 85억원 생겼고, 지난해 3분기 기준 196억원까지 늘렸다.
유형자산투자와 자회사투자에 따른 자금은 차입금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1분기 기준 차입금은 141억원에서 2009년 3분기 376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차입금 비중은 15.4%에서 29%로 상승했다. 이후 차입금은 지난 2011년 4분기 544억원까지 늘어났다가 지난해 3분기 기준 222억원으로 감소했다. 차입금 비중은 12.2%를 기록 중이다.
휴온스의 투자가 결실을 맺으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점차 상승했다. 지난 2010년 4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2.49%에서 지난해 3분기 연환산 기준 13.36%로 지속적으로 올랐다. 듀퐁분석(ROE = 순이익률 × 총자산회전율 × 재무레버리지)으로 살펴보면 지난 2012년부터 차입금을 줄이면서 재무레버리지(총자산 / 총자본)가 낮아졌으나, 순이익률이 더 크게 상승하면서 ROE가 올랐다. 순이익률은 지난 2010년 4분기 연환산 기준 –1.99%에서 지난해 3분기 연환산 기준 12.43%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EPS는 지난 2010년 4분기 연환산 기준 –211원에서 지난해 3분기 연환산 기준 1717원으로 올랐다. 주가는 지난 2010년 12월 30일 종가기준 6140원에서 지난해 9월 30일 종가기준 5만5900원으로 상승했다. 휴온스는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배당도 실시했다. 특히, 주당배당금을 점차 올리고 있다. 지난 2011년 기준 100원에서 지난해 기준 400원으로 상승시켰다. 전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0.75% 수준이다.


이 가운데 최근 휴온스는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8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영업이익은 301억원으로 8%씩 증가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209억원으로 20% 늘었다.
살사라진, 휴터민 등 비만관련 정제약품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정제 매출액은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상품 매출액은 186억원으로 70%, 캅셀제 매출액은 84억원으로 17%씩 늘었다. 이 밖에 주사제, 의료기기 등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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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주사제, 비만치료제 주력 제약사 (2012년 매출액 기준 코스닥 4위 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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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국내 의약품 업계는 대부분 복제약 시장. 수출 경쟁력이 부족해 내수 위주임 ▷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FTA등 으로 시장 외부의 정책적 위험이 커지고 있음 ▷ 국내 의약품 시장은 고령화,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 |
경기변동 | ▷ 전반적으로 경기 변동과 무관. 다만 일반의약품의 경우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 주사제: 리도카인, 메리트씨 (32%) ▷ 정제: 살사라진, 휴터민 (28%)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 히알우론산나트륨 (3%, 12년 KG당 4000만원 → 13년 4000만원 → 14년 3분기 4000만원) ▷ 헤파린나트륨 (2%, 12년 KG당 1785만원 → 13년 1609만2200원 → 14년 3분기 1358만4000원)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및 매입단가 추이 |
실적변수 | ▷ 신약 개발 성공 시 수혜 |
신규사업 | ▷ 해당사항 없음 |
[휴온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휴온스]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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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윤성태 | 최대주주 | 보통주 | 2,702,673 | 25.4 | 2,961,778 | 26.2 | - |
윤인상 | 친인척 | 보통주 | 294,960 | 2.8 | 294,960 | 2.6 | - |
김경아 | 친인척 | 보통주 | 245,845 | 2.3 | 245,845 | 2.2 | - |
윤연상 | 친인척 | 보통주 | 202,661 | 1.9 | 202,661 | 1.8 | - |
윤희상 | 친인척 | 보통주 | 188,186 | 1.8 | 188,186 | 1.7 | - |
박광서 | 친인척 | 보통주 | 111,958 | 1.1 | 111,914 | 1.0 | - |
민완기 | 친인척 | 보통주 | 37,936 | 0.4 | 37,936 | 0.3 | - |
윤두용 | 친인척 | 보통주 | 1,200 | 0.0 | 1,200 | 0.0 | - |
(주)파나시 | 기타 | 보통주 | 149,743 | 1.4 | 149,743 | 1.3 | - |
유현숙 | 임원 | 보통주 | 24,317 | 0.2 | 35,499 | 0.3 | - |
이상만 | 임원 | 보통주 | 10,593 | 0.1 | 21,775 | 0.2 | - |
전재갑 | 임원 | 보통주 | 5,420 | 0.1 | 21,394 | 0.2 | - |
윤보영 | 임원 | 보통주 | 3,768 | 0.0 | 14,950 | 0.1 | - |
이용승 | 임원 | 보통주 | 3,238 | 0.0 | 14,420 | 0.1 | - |
오찬원 | 임원 | 보통주 | 120 | 0.0 | 11,302 | 0.1 | - |
이인숙 | 임원 | 보통주 | 69 | 0.0 | 6,458 | 0.1 | - |
김상열 | 임원 | 보통주 | 71 | 0.0 | 6,460 | 0.1 | - |
김남미 | 임원 | 보통주 | 82 | 0.0 | 82 | 0.0 | - |
이용형 | 임원 | 보통주 | 76 | 0.0 | 6,465 | 0.1 | - |
천청운 | 임원 | 보통주 | 0 | 0.0 | 6,389 | 0.1 | - |
김영목 | 임원 | 보통주 | 75 | 0.0 | 75 | 0.0 | - |
계 | 보통주 | 3,982,991 | 37.4 | 4,339,492 | 38.4 | - | |
우선주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