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분석

[V차트 우량주] 현대EP, 사업영역 확대로 성장

[아이투자 강현정] 현대EP는 1988년 6월 현대산업의 유화사업부로 출발했다. 2000년 1월에 현대엔지니어링플라스틱으로 분사한 뒤, 2006년 8월에 코스피에 상장하며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최대주주는 현대산업으로 지분 46.26%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 5% 이상 보유 주주로는 국민연금공단(7.32%), 신한비엔피파리바자산운용(5.24%)이 있다.

현대EP의 사업부문은 PP사업부, PE사업부, PS사업부 등 총 3개로 구성돼있다. PP사업부와 PE사업부는 석유화학 업체로부터 베이스칩(Base chip)를 구입해 자동차, 전기·전자, 소비재 및 건설산업 등 수요처의 특정 용도와 기능에 맞게 첨가제 등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즉, PP사업부와 PE사업부는 단순 혼합(컴파운딩Compounding) 공정이다.

PS사업부는 원재료인 SM(Styrene Monomer, 스티렌 모노머)을 구매해 직접 PS(Polystyrene, 폴리스티렌) 베이스칩을 생산한 뒤, 첨가제를 섞어 전기·전자용 플라스틱 소재인 PS와 스트로폼 원재료인 EPS(Expanded Polystyrene, 발포 폴리스티렌)를 만든다.



해외법인으로 PP사업을 하는 기업 3곳(중국 2, 인도 1)과 PE사업을 하는 기업 1곳(중국)을 보유하고 있다. PP사업을 하던 HEM(중국 소주, 자산 102억원)은 올해 HEP DAFENG(중국 대풍)에 합병됐다.



▷ 사업영역 확대로 성장

현대EP의 실적은 2010년부터 크게 늘었다. 사업영역을 확대한 영향이다. 현대EP는 2010년부터 PS(Polystyrene, 폴리스티렌) 사업을 시작했다. 2010년 4월 말 동부하이텍, 삼동흥산 등과 자산임대차 계약을 통해 생산라인을 확보했으며, 2012년엔 이들 공장을 직접 인수했다.

PS는 전자제품 케이스나 음식물 용기 등에 사용되는 고강도 폴리스티렌(HIPS), 잡화나 건축용 단열재 등에 사용되는 범용 폴리스티렌(GPPS) 등이 있다. EPS는 단열재, 차음재, 완충포장재 등으로 사용된다. 특히 단열 기준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EPS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EPS는 단열재 원료로 사용된다.

정부는 2010년부터 단열재 두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2009년 75mm에서 올해엔 140mm까지 두 배 남짓 늘렸다. 최근 정부는 2017년까지 냉난방 에너지를 2009년의 90%까지 절감하도록 의무화하는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단열재 두께는 2017년에 255mm까지 강화된다.

올해 3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현대EP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2291억원을, 영업이익은 117% 급증한 10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71억원으로 193% 늘었다.

▷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ROE 상승 주 요인

현대EP의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꾸준히 높아졌다.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한 ROE는 18%다. ROE는 자산회전율, 재무레버리지, 순이익률의 곱으로 분해할 수 있다. 이 가운대 재무레버리지 증가가 현대EP의 ROE 상승의 주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재무레버리지가 높아진 건, 현대EP가 사업 확장을 위해 차입금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현대EP는 2010년 8월 한국PEM으로부터 PB-1 파이프 사업부를 72억원에 인수했고, 2012년 7월엔 PS사업부를 850억원에 인수했다. 같은 시기 차입금도 100억원 수준에서 2010년 448억원, 2012년 1844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아직 분기보고서가 나오지 않아, 올해 2분기 말 기준 현대EP의 차입금을 살펴보면 총 1964억원으로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8%에 달한다. 다만,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은 3.5배다.



한편, 재무레버리지 영향으로 높은 ROE를 유지하는 기업은 향후 순이익률이 조금만 변동해도 ROE 변동 폭이 클 수 있다. 현대EP의 ROE 분석을 보면 순이익률이 1%p 변할 때 ROE는 5%p 달라질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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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경량화]

[한국투자교육연구소] 고유가, 환경문제 부각으로 자동차 연비향상이 자동차 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자동차 무게의 70%를 차지하는 금속을 성능을 유지한 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나 섬유소재로 대체해 차량 무게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차량경량화는 엔진 효율, 가속, 제동력 극대화 등 자동차의 기본 성능 개선과 직결되며, 환경 규제에 따른 정책 대응을 위한 자동차 업계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은 2015년부터 17.9km/L로 연비규제를 강화한다. 우리나라도 2015년부터 연비를 17km/L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가볍고 강도가 높은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는 고기능성 소재 업체 중심의 수혜가 전망된다.

배터리 용량 개선, 기본 프레임 등 소재 및 부품 활용면에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HEV, PHEV, EV)에도 경량화 필요성이 강조될 전망이다.

[관련기업]
<소재 관련 기업>
현대EP: 복합PP(폴리 프로필렌), PE(폴리 에틸렌) 사업
한화케미칼: 자회사 한화L&C(GMT(섬유강화복합소재) 소재 및 부품 공급업체)
코오롱플라스틱: 폴리아세탈(POM) 생산시설 확충
에코플라스틱: 주력인 플라스틱 범퍼 현대차 울산공장 82% 점유.
코프라: 차량경량화에 필요한 고기능성 폴리머 생산.
한국카본 : 차량 경량화에 사용되는 카본 직물 제조, 생산, 판매
삼원강재 : 무게 낮춘 스프링 소재 파이프 생산
동양강철 : 세계 최초 알루미늄 합금 압출재 이용한 차량경량화 소재 생산
상아프론테크 :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개발
영보화학 : 국내 1위 폴리올레핀 폼 생산

<부품 관련 기업>
성우하이텍, 화신, 대호에이엘, 엠에스오토텍

[차량경량화] 관련종목

주가 : 11월 19일 종가 기준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현대EP 7,190원 ▼90원 (-1.2%) 4,106 177 160 9.5 1.42 15%
한화케미칼 12,650원 ▼50원 (-0.4%) 18,081 174 252 48.5 0.48 1%
코오롱플라스틱 5,590원 ▼160원 (-2.8%) 1,841 23 -1 N/A 1.89 -1.6%
에코플라스틱 2,960원 ▲20원 (0.7%) 3,060 26 70 6.9 0.53 7.6%
코프라 9,280원 ▼10원 (-0.1%) 513 54 42 10.2 1.66 16.4%
한국카본 6,010원 ▼70원 (-1.2%) 1,080 112 106 19.3 0.92 4.8%
현대하이스코 79,700원 ▲3,000원 (3.9%) 7,223 253 1,199 1.1 2.30 208%
삼원강재 4,065원 ▲5원 (0.1%) 2,116 159 138 9.5 0.96 10.1%
동양강철 2,320원 ▼15원 (-0.6%) 1,220 92 56 12.7 0.99 7.8%
상아프론테크 6,360원 ▼70원 (-1.1%) 625 50 35 11.2 0.97 8.7%
영보화학 3,870원 ▼30원 (-0.8%) 589 28 26 12.4 0.82 6.6%
성우하이텍 14,400원 ▼150원 (-1%) 5,226 282 943 5.1 0.98 19.2%
화신 8,420원 ▲20원 (0.2%) 3,227 128 553 8.4 0.78 9.3%
대호에이엘 1,275원 ▲45원 (3.7%) 641 4 -4 54.5 0.99 1.8%
엠에스오토텍 5,750원 ▼70원 (-1.2%) 1,699 82 -5 473.1 3.25 0.7%
* 기간 : 2014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현대EP]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현대산업개발 계열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업체
사업환경 ▷ PP사업은 자동차, 전기전자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기초소재로 널리 사용됨.
▷ PE사업은 자동차 경량화 추세로 복합 플라스틱은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됨
▷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현대·기아차 글로벌 점유율 상승으로 수혜를 입고 있음
경기변동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완성차, IT 기기 판매량에 영향을 받음. 내수보다는 수출에 의존하는 전방 산업 구조의 특성으로 해외경기와 밀접한 관련.
주요제품 ▷ 복합 폴리프로필렌(PP) :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부품 소재 (47%)
(12년 2056원 → 13년 2022원 → 14년 1분기 2008원/kg)
▷ 복합 폴리에틸렌(PE): 산업재, 건설자재 및 소비재 소재(9%)
(12년 2687원 → 13년 2829원 → 14년 1분기2942원)
▷ 폴리스티렌(PS): 전기전자 산업, 건자재 소재로 사용 (39%)
원재료 ▷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SK종합화학, 대한유화 등에서 구입
PP (12년 1616원 → 13년 1697원 → 14년 1분기 1740원/kg)
▷ 합성 고무: LG화학, 미쓰이, 다우 케미칼 등에서 구입
고무 (12년 2657원 → 13년 2383원 → 14년 1분기 2341원/kg)
실적변수 ▷ 현대기아차 완성차 판매대수 증가시 수혜
▷ 유가 하락시 매출원가 하락
리스크 ▷ 높은 현대기아차 의존도
▷ 경기민감형에 속해 호황기와 불황기의 실적 차이가 매우 클 수 있음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현대EP의 정보는 2014년 07월 11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현대EP]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4.6월 2013.12월 2012.12월 2011.12월
매출액 4,106 7,934 6,888 6,282
영업이익 177 270 178 198
영업이익률(%) 4.3% 3.4% 2.6% 3.2%
순이익(연결지배) 160 221 190 139
순이익률(%) 3.9% 2.8% 2.8% 2.2%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9.46
이시각 PBR 1.42
이시각 ROE 14.99%
5년평균 PER 11.88
5년평균 PBR 1.51
5년평균 ROE 12.69%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현대EP] 주요주주

성 명 관 계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비고
기 초 기 말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현대산업개발 최대주주 보통주 14,757,000 46.26 14,757,000 46.26 -
아이서비스 계열회사 보통주 638,000 2.00 638,000 2.00 -
이건원 특수관계인 보통주 12,060 0.04 12,060 0.04 -
보통주 15,407,060 48.30 15,407,060 48.30 -
기타 0 0.00 0 0.00 -
[2014년 3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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