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장비 제조업체다. 1970년 설립 당시엔 화학제품 수입판매가 주력사업이었다. 1981년 반도체장비 및 부품의 수입·판매를 시작해 반도체산업에 뛰어들었고, 1996년에는 일본의 산쿄세이키(Sankyo Seiki)와 기술제휴를 맺고 LCD 반송시스템을 개발, LCD 장비사업에 진출했다.
2007년엔 플러그밸브 제조회사 쓰리젯을 인수하고, 2009년 반도체 WET 세정장비를 만들며 반도체 장비시장에 진출했다. 같은 해 태양전지 제조장비 사업에 진출해 태양전지 산업에도 뛰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반도체 세정장비 32%, LCD장비 및 태양전지 장비 25%, 플러그밸브 장비 8%다. 이외 반도체장비 및 부품 수입·판매부문 등이 23%, 용역 등이 12%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 전방산업 투자에 따라 실적 등락
사업을 다각화한 영향으로 제우스의 실적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2011년 하반기부터 제우스의 실적은 다시 감소하기 시작했다. 전방산업이 투자를 줄인 영향이다.
제우스는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회사다. 제품 대부분이 고객의 주문에 의해 개발, 생산돼 납품되는 수주 산업에 속한다. 따라서 고객사의 장비 투자는 제우스의 매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다. 실제 제우스의 실적은 수주잔고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12년에 특히 LCD 및 태양전지 장비 부문 매출이 크게 줄었다. 패널 업체들의 투자 위축으로 일감이 끊기면서 2011년 말부터 디스플레이 장비업계는 보릿고개에 접어들었다. 제우스도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업체 BOE가 오르도스 5.5세대 공장과 허페이 8세대 공장 설비 발주를 시작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이어 LG디스플레이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라인 투자를 단행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도 중국 쑤저우 라인 발주를 시작했다. 이 결과 제우스의 LCD 및 태양전지 사업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3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늘었다.
반도체 장비업체도 투자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지난해들어 중국 현지에서 잇따라 설비를 발주했다. 이에 따라 제우스의 반도체 제조장비 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반도체장비 및 부품 수입·판매부문 또한 28% 늘었다.
특히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는 반도체 장비 등 수익성이 좋은 제품들의 매출비중이 높아진 덕분이다.
증권업계는 제우스의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올해 4분기 삼성전자 17라인 DRAM 증설을 시작으로 반도체 업체들이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 삼성전자 중국 시간 V-NAND 2차 등 투자도 잡혀있다. 이에 더해 제우스는 최근 고온황산장비 등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신규 장비 또한 긍정적으로 파악했다. 올해 2분기 말 제우스의 수주잔고는 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가량 많다.
▷ 차입금 거의 없어...재무구조 우량
제우스의 자산구조지수를 보면 장기자본-자기자본-고정자산 순서로 배열돼 있으며, 장기자본과 자기자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장기자본과 자기자본이 거의 차이가 없다. 이는 비유동부채(장기부채)를 별로 쓰지 않고, 자기자본만으로도 고정자산 투자를 감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유형자산은 꾸준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즉, 감가상각비정도만 투자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다른 업체를 인수한 결과 투자자산이 늘었다.
올해 2분기 말 제우스의 차입금은 62억원으로,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에 불과하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도 106배로 높은 수준이다.
▷ 이익따라 주가 '급등'
지난해부터 실적이 개선되면서 제우스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또한 개선됐다. 2012년 말 2.60%이던 ROE는 올해 2분기 말 19.59%로 높아졌다 이익이 늘어나면서 주가도 오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7배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주식MRI 상위 2%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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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LCD·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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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향후 반도체 및 관련 부품/장비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 ▷ LCD시장은 점차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음 |
경기변동 | ▷ 반도체·디스플레이 경기변동에 민감 |
주요제품 | *제품 ▷ LCD·태양전지 장비: LCD 및 태양전지용 글래스의 반송과 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 (25%) - 수출 가격 : '13년 2만3753원 → '14년 2분기 2만3297원 ▷ 반도체 제조 장비: 반도체 세정 장비 (32%) *상품 ▷ 반도체 장비 등: (23%) ▷ 전공펌프 등: (13%)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 기타(59%) ▷ 산업용 로봇 외(37%) ▷ TRANSFER 외 UNIT(2%) |
실적변수 | ▷ D램 가격 상승시 수혜 ▷ LCD 패널가격 상승시 수혜 ▷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업체 투자확대시 수혜 ▷ 원/달러 환율 상승시 영업외 수익 발생 |
리스크 | ▷호황과 불황이 주기적으로 반복돼 가격변동 편차가 심함 ▷매출원가율 상승('13.2Q 70% → '14.2Q 73%)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전년 동기 대비 -47%) |
신규사업 | ▷반도체 Wet 세정기 국산화 ▷태양전지 제조 장비 진출 ▷플러그밸브 및 유사장치 제조 판매 |
[제우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제우스]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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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이종우 | 임원 | 보통주 | 2,064,655 | 21.87 | 2,064,655 | 21.87 | - |
문정현 | 이사 | 보통주 | 1,850,000 | 19.60 | 900,000 | 9.53 | - |
이동악 | 대표이사 | 보통주 | 1,190,000 | 12.60 | 1,190,000 | 12.60 | - |
우리사주조합 | 우리사주조합 | 보통주 | 272,846 | 2.89 | 95,410 | 0.10 | - |
이종화 | 친인척 | 보통주 | 229,000 | 2.43 | 229,000 | 2.43 | - |
이승혜 | 친인척 | 보통주 | 237,522 | 2.52 | 237,522 | 2.52 | - |
계 | 보통주 | 5,844,023 | 61.91 | 4,716,587 | 49.96 | - | |
기타 | 0 | 0 | 0 | 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