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6년 태평양에서 분할 설립된 회사다. 태평양은 2011년 아모레그룹(아모레G)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현재 지주회사로 있다. 최대주주 아모레G의 지분율은 35.4%(보통주 기준)다.
▷ 화장품 시장 성장에 매출·이익 성장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헤라, 아이오페 등의 브랜드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생활용품 및 녹차도 판매한다. 미쟝센, 해피바스, 설록차 등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화장품 부문이 85%(2014년 상반기 기준)로 높다.
최근 남성, 청소년 등으로 화장품 사용층이 확대되면서 국내 화장품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판매액은 지난해 14조9213억원으로 3년 전인 2010년 12조1578억원 대비 23% 늘었다. 이런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2013년 기준 32%)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은 2조6676억원으로 분할 상장 이듬해인 2007년의 1조3570억원 대비 96.5% 증가했다. 화장품 시장이 23% 성장한 지난 3년간은 매출이 29.5% 늘어 시장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매출액은 2조866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치보다 7.45% 늘었다.
매출 성장과 더불어 이익도 늘었다. 지난 2007년과 2013년을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486억원에서 3756억원으로, 지배지분 순이익은 1779억원에서 2680억원으로 각각 성장했다.
▷ 신규공장 건설+생산능력 확충...유형자산 우상향
회사의 유형자산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제품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생산시설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관련 공시를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8년 공장을 이전하며 신규공장 건설을 진행했다. 당시 자기자본의 18.3% 규모인 1744억원이 투자됐고, 투자 기간은 2008년 5월부터 2010년 6월까지다. 'V차트' 자산구조지수의 유형자산(노란선)이 이기간 동안 우상향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2010년 유형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자산재평가에 따른 것이다. 재평가 차액으로 총 4501억원이 반영됐다. 이후 생산시설의 대규모 유형자산 투자는 없었지만 건물, 기계장치 등의 꾸준한 증설 및 수선이 이뤄졌고 전체 유형자산 규모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금액 기준으로 지난 2010년 2조4476억원이던 아모레퍼시픽의 생산능력은 지난해 3조5161억원으로 43.6% 확대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7월 서울 용산에 본사 사옥을 신축하는데 52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자기자본의 20.3% 규모다. 투자 기간은 2014년 7월부터 2017년 7월까지의 3년간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유형자산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재무구조 안전, 현금흐름 우량
아모레퍼시픽은 설립 이래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21%, 유동비율은 241%로 단기적인 재무안전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차입금을 활용하지 않으며, 매년 배당을 지급하고 있어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꾸준히 플러스(+),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를 각각 기록했다. 유형자산 투자 등 투자활동에 필요한 현금을 영업활동에서 번 돈으로 조달하는 모습이다. 종합해보면 영업(+), 투자(-), 재무(-)로 우량기업의 형태다.
▷ 주가 > 주당순자산, 괴리율 '확대'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줄곧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됐다. 최근엔 주가 상승에 따라 주가와 주당순자산 간의 차이가 벌어졌다. 전일 종가는 226만5000원, 2분기 말 주당순자산은 39만4000원이다. 즉, 주가가 주당순자산의 5.75배에 달하는 것이다. 과거 최대치는 6.3배(2007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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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국내 1위 화장품 제조·판매 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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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최근 양극화 현상으로 인해 고가와 중저가로 화장품 시장 양분화 ▷ 남성 화장품의 수요층 확대와 신흥국 경제성장으로 화장품 수요 증가 추세 |
경기변동 | 경기변동보다 패션트렌드와 계절적 요인에 따라 수요변화 |
주요제품 | ▷ 화장품 사업: 설화수, 헤라, 아이오페, 한율 등 (85%) 아이오페 모이스트젠 소프너 (12년 2만800원→13년 2만800원→13년 1분기 2만8000원) ▷ 생활용품 사업: 미쟝센, 해피바스, 덴트롤, 려등 (1%) 미쟝센 펄 샤이닝샴푸 (11년 8560원→12년 8560원→13년 8560원→14년 1분기 8560원) |
원재료 | ▷ 화장품 부재료: 용기, 캡 등 (42%) ▷ 화장품 원료 (18%) ▷ 생활용품 원재료 (11%) ▷ 생활용품 부재료 (14%)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 ▷ 국내 및 중국의 화장품 판매 증가시 수혜 ▷ 원/달러 환율 상승시 영업외 수익 발생 |
리스크 | ▷ 해외 업체 유입 등으로 업체간 경쟁심화 ▷ 환율 하락시 이익 감소 |
신규사업 | 중국·동남아 등 신흥시장 진출, 판매채널 다양화 |
[아모레퍼시픽]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아모레퍼시픽]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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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아모레퍼시픽그룹 | 최대주주 | 보통주 | 2,069,586 | 35.40 | 2,069,586 | 35.40 | - |
㈜아모레퍼시픽그룹 | 최대주주 | 종류주 | 151,103 | 14.31 | 151,103 | 14.31 | - |
서경배 | 임원 | 보통주 | 626,445 | 10.72 | 626,445 | 10.72 | - |
서송숙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6,320 | 0.28 | 16,220 | 0.28 | - |
서혜숙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53,644 | 0.92 | 53,644 | 0.92 | - |
서혜숙 | 특수관계인 | 종류주 | 4,981 | 0.47 | 4,981 | 0.47 | - |
서은숙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47,910 | 0.82 | 47,910 | 0.82 | - |
서은숙 | 특수관계인 | 종류주 | 4,874 | 0.46 | 4,874 | 0.46 | - |
서민정 | 특수관계인 | 종류주 | 111 | 0.01 | 111 | 0.01 | - |
김의광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270 | 0.02 | 1,000 | 0.02 | - |
최범식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737 | 0.01 | 737 | 0.01 | - |
최연식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2,392 | 0.04 | 2,392 | 0.04 | - |
아모레퍼시픽재단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9,767 | 1.19 | 69,767 | 1.19 | - |
아모레퍼시픽재단 | 특수관계인 | 종류주 | 6,953 | 0.66 | 6,953 | 0.66 | - |
계 | 보통주 | 2,888,071 | 49.40 | 2,887,701 | 49.40 | - | |
종류주 | 168,022 | 15.91 | 168,022 | 15.9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