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는 지난 1989년 설립돼 2001년 상장된 회사다. 설립 이래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환경가전 전문기업으로 환경가전 제품의 대중화 트렌드를 주도했다. 한국갤럽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코웨이의 국내 정수기 시장 점유율은 45%, 공기청정기 시장에서는 38%, 비데 시장에서는 3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모두 1위에 해당한다.
▷ 렌탈 고객수 증가 + 품목 다변화로 '성장'
지난 1998년 렌탈 사업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서비스 전문가인 '코디(CODY)'를 통해 대여한 제품을 꾸준히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코웨이는 좋은 반응을 얻었고, 높은 인지도도 확보했다. 지난 2001년 상장 당시 100만명에도 못미치던 코웨이의 렌탈 회원수는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2002년 100만명을 돌파했고, 이듬해인 2003년 200만명을 돌파했다. 2005년엔 300만명을 넘어섰고, 2010년 500만명을 달성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557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코웨이는 연수기, 음식물처리기, 매트리스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 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1년 1655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1조9337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매출액은 1조9896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12년 6개월간 연평균 22% 성장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6억원에서 3720억원으로 연평균 22.8% 늘었다.
▷ 판관비율 감소로 이익률 개선세
최근 들어 이익률이 개선되면서 2분기 연환산 기준 영업이익률은 18.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웨이의 과거 영업이익률은 8%~16%를 오갔다. 이처럼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판관비율 하락에 따른 것이다. 지난 5년간 대체적으로 53% 수준이었던 판관비율은 지난해 4분기 49.1% 로 50% 아래로 낮아졌고, 이후 48%(2014년 1분기) → 47.2%(2014년 2분기)로 낮아지고 있다.
판관비 구성 항목 중에서는 판매수수료와 광고선전비의 감소폭이 컸다. 매출 대비 판매수수료 비중은 지난해 2분기 16.8%에서 올해 2분기 13.9%로 낮아졌고, 같은 기간 광고선전비는 2.6%에서 2.2%로 내렸다. 신규 고객 유치에 들어가는 비용이 종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 자산구조, 고-장-자 의 형태
코웨이는 렌탈하고 있는 자사 제품을 '렌탈자산' 항목의 유형자산으로 반영하고 있다. 유형자산 총액은 2분기 말 기준 6383억원이며 이 중 4655억원이 렌탈자산이다. 유형자산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말 기준 37.6%에 달하지만 제품 생산을 위한 토지, 건물, 기계장치 등의 유형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 미만이다. 이외에 영업권, 소프트웨어 등 무형자산도 1500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다. 전체 대비 비중은 9.3%에 이른다.
이에 따라 코웨이의 자산구조는 (고)정자산이 가장 많고 (장)기자본, (자)기자본 순으로 구성돼 있다. 고정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렌탈자산이 느는 만큼 안정적으로 꾸준히 발생하는 렌탈 매출이 증가하게 되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 렌탈 매출 비중은 75.6%, 제품 판매를 통한 일시불 매출은 20.7%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기타매출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코웨이는 지난 2005년 자산이 크게 증가한 적이 있다. 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렌탈판매를 하던 계열회사 웅진코웨이개발을 흡수합병함에 따른 것이다. 과거 코웨이는 웅진 계열사로 사명은 웅진코웨이였다.
▷ 사모펀드로 주인 바뀌며 배당성향 ↑...유지될까?
웅진 그룹이 경영난에 처하면서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기에 이르렀고, 사모펀드가 지분을 인수해 지난해 코웨이로 사명이 변경됐다. 과거에도 30%~5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배당을 줬던 코웨이는 사모펀드로 주인이 바뀐 첫해에 80%에 달하는 배당성향을 보이면서 사상 최대 배당액인 주당 2710원을 지급했다. 만약 올해에도 같은 금액을 책정한다면 12일 종가(8만3000원) 기준 3.2%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2분기 말 코웨이의 유동비율은 99.7%, 부채비율은 72%를 기록중이다. 차입금 비중은 18.8%이며, 이자보상배율은 27.7배를 기록하고 있다. 고정자산 비중이 높아 유동비율이 100%미만이지만, 부채비율 역시 100%보다 낮고, 이자보상배율도 높은 편이다. 현금흐름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 투자활동과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각각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우량 기업의 형태다.
▷ 이익 따라 주가도 상승세...PER, PBR 과거 평균치 상회
최근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따라 이익이 증가하면서 코웨이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를 탔다. 지난 7월에는 9만49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0% 이상 오른 것이다.
주가 상승에 따라 코웨이의 주가수익배수(PER), 주가순자산배수(PBR)는 모두 과거 평균치를 웃돈다. 12일 종가 기준 PER은 24.6배, PBR은 6.91배다. 과거 5년 평균 PER은 21.2배, PBR은 4.6배다.
이러한 점 등이 반영돼 코웨이의 주식MRI 밸류에이션 점수는 0점을 기록했다. 이외에 나머지 항목에서는 각각 3점~5점을 얻어 주식MRI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22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저작권자 ©아이투자(www.itooz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웨이]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등 환경가전을 주력으로 하는 1위 업체 (정수기 기준 시장점유율 45%, 2013년) |
---|---|
사업환경 | ▷ 가정 전자기기 필수품 인식과 웰빙 트렌드 및 환경문제로 환경가전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 ▷ LG전자, 교원등 신규사업자들의 시장진입 |
경기변동 | 렌탈판매는 경기변화에 둔감한 편 |
주요제품 | ▷ 정수기 렌탈 (43%) ▷ 비데 렌탈 (12%) ▷ 공기청정기 렌탈(11%) * 괄호 안은 매출비중 |
원재료 | ▷ 멤브레인소자 외: 웅진케미칼에서 매입(6%) ▷ 컴퓨레샤: 대우, LG에서 구입(4%) ▷ 기타(84%)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 ▷ 렌탈비 인상 등 가입자당 월 평균 매출액(ARPU) 상승시 수혜 |
리스크 | ▷ LG전자, 쿠쿠홈시스 등 신규 업체 진입으로 인한 경쟁 심화 |
신규사업 |
[코웨이]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코웨이]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코웨이홀딩스(주) | 최대주주 | 의결권 있는 보통주 | 23,829,150 | 30.90 | 23,829,150 | 30.90 | - |
김종배 | 임원 | 의결권 있는 보통주 | 40,354 | 0.05 | 40,354 | 0.05 | - |
백용훈 | 임원 | 의결권 있는 보통주 | 5,605 | 0.01 | 5,605 | 0.01 | - |
라인수 | 임원 | 의결권 있는 보통주 | 1,287 | 0.00 | 1,287 | 0.00 | - |
김상준 | 임원 | 의결권 있는 보통주 | 90 | 0.00 | 90 | 0.00 | - |
강성호 | 임원 | 의결권 있는 보통주 | 70 | 0.00 | 70 | 0.00 | - |
신광식 | 임원 | 의결권 있는 보통주 | 70 | 0.00 | 70 | 0.00 | - |
이선용 | 임원 | 의결권 있는 보통주 | 650 | 0.00 | 650 | 0.00 | - |
최영진 | 임원 | 의결권 있는 보통주 | 150 | 0.00 | 150 | 0.00 | - |
정준호 | 임원 | 의결권 있는 보통주 | 70 | 0.00 | 70 | 0.00 | - |
조진훈 | 임원 | 의결권 있는 보통주 | 70 | 0.00 | 70 | 0.00 | - |
김상헌 | 임원 | 의결권 있는 보통주 | 20,078 | 0.03 | 20,078 | 0.03 | - |
윤규선 | 임원 | 의결권 있는 보통주 | 270 | 0.00 | 270 | 0.00 | - |
코웨이㈜ | 본인 | 의결권 있는 보통주 | 2,658,904 | 3.45 | 2,841,696 | 3.68 |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에 따른 취득/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인한 처분 |
계 | 의결권 있는 보통주 | 26,556,818 | 34.43 | 26,739,610 | 34.67 | - | |
의결권 없는 우선주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