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V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로 재무제표를 차트로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삼목에스폼은 지난 1985년 설립돼 1996년 상장된 건축용 거푸집 제조회사다. 거푸집이란 건축물의 뼈대를 구성하는 틀이다. 공사를 할 때 거푸집 사이에 콘크리트를 부어 넣어 건축물의 내외벽을 형성한다.과거 거푸집은 나무, 철 소재의 제품이 주로 사용됐는데 지난 2000년 이후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고, 정밀 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알루미늄 거푸집으로 대체되고 있다. 알루미늄 거푸집 사업은 초기 생산설비 확보에 투자가 필요해 영세업체의 진입이 어렵다. 국내 알루미늄 거푸집 업계는 상위 3~4개 기업이 과점하는 형태다. 삼목에스폼은 국내 알루미늄 거푸집 시장의 43%를 점유한 1위 업체다. 금강공업(점유율 39%), 현대알루미늄(15%)과 경쟁하고 있다.

▷ 매출 대비 큰 폭의 이익성장...어떻게?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건설경기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지난 2012년부터 혁신도시 개발과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알루미늄 거푸집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알루미늄 거푸집은 과거 나무, 철 소재의 거푸집을 대부분 대체하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힘입어 삼목에스폼의 매출액은 지난 2011년 1272억원에서 2012년 1460억원으로 늘었고, 혁신도시 개발이 본격화 된 2013년엔 2179억원으로 4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1289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익성은 더욱 크게 개선됐다. 삼목에스폼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1년 3.4%였으나 2012년 4.7%로 개선됐고, 지난해 11.8%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1.1%로 높아졌다. 이는 비용의 비중 감소에 따른 것이다. 감사보고서의 비용의 성격별 분류를 보면 지난 2012년 총 비용은 매출액의 95%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엔 이 비중이 88%로 줄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79%로 더 낮아졌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감가상각비'와 '원재료 등 매입액'의 비중 감소 폭이 컸다. 지난 2011년 매출의 15%를 차지하던 감가상각비는 올해 상반기 6%까지 낮아졌고, 같은 기간 원재료 등 매입액은 22%에서 6%로 내렸다.

이 같은 비중 감소는 회사의 제품 판매 구조와 관련이 있다. 삼목에스폼은 알루미늄 거푸집을 직판체제로 임대하고 매출을 올린다. 따라서 알루미늄 거푸집이 충분히 확보된 상황에서는 추가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대신 임대해주고 회수한 제품을 다시 임대하면 된다. 따라서 매출은 늘지만 해당 기간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원재료는 줄어들게 된다. 또 임대판넬(임대해주는 알루미늄 거푸집)의 감가상각은 4년 정액법으로 이뤄져, 생산된 지 4년이 넘은 제품의 경우 감가상각이 완료돼 더이상 감가상각비가 반영되지 않는다.
이 기간 알루미늄 거푸집의 매출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2011년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했던 알루미늄 거푸집 비중은 이후 62%(2012년) → 73%(2013년) → 78%(2014년 반기)로 확대됐다.
▷ 순이익률 4% → 15.8%, ROE 27.4% 사상 최고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삼목에스폼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27.4%를 기록 사상 최고치다. 과거 5년 평균치 8.8%를 3배 이상 상회한다. 듀퐁분석으로 보면 ROE는 순이익률, 자산회전율, 재무레버리지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삼목에스폼은 순이익률 상승이 ROE 상승을 이끌었다. 과거 4% 수준이던 순이익률은 15.8%까지 올랐다.


삼목에스폼의 유형자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품을 꾸준히 생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유형자산의 대부분은 알루미늄 거푸집(임대판넬)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유형자산은 총 2821억원이며, 이 중에서 임대판넬이 2322억원으로 82%를 차지한다.
다만 최근 이익이 쌓이는 반면 임대판넬의 감가상각으로 유형자산은 종전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삼목에스폼의 자산구조는 종전 (고)정자산-(장)기자본-(자)기자본에서 (장)기자본-(고)정자산-(자)기자본의 형태로 바뀌었다. 최근엔 차입금도 상환했다. 2013년 2분기 452억원이던 차입금은 올해 1분기 95억원으로 줄었다. 현재 삼목에스폼의 차입금 비중은 전체 자산의 5% 수준으로 높지 않은 편이다.


▷ PER 8.8배, PBR 2.42배
실적 개선에 힙입어 삼목에스폼 주가는 지난 1년간 5000원대에서 3만3000원대로 6배 상승했다. 지난 7월에는 4만원을 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도 762원에서 3900원으로 5배 증가했다. 순이익과 주가가 같이 상승함에 따라 주가수익배수(PER)는 8.8배로 10배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과거 5년 평균 PER은 10.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2배로 사상 최고치 부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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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목에스폼]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건설현장에 쓰이는 거푸집류 제조 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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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국내 1위 알루미늄폼 생산업체 ▷ 거푸집이 목재에서 알루미늄등의 친환경 소재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 ▷ 건설경기를 비롯한 주택경기 침체로 건설기자재 시장 또한 위축된 상황 |
경기변동 | 건설경기·부동산경기에 민감 |
주요제품 | ▷ 알루미늄폼 (76%) ▷ 갱폼 (23%) *괄호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 알루미늄 압출재: 알루미늄폼 원재료 (80%) (2012년 790원/kg → 2013년 790원/kg → 2014년 640원/kg ) |
실적변수 | ▷ 부동산 정책 완화시 수혜 ▷ 건설경기 회복시 수혜 ▷ SOC 투자 확대시 수혜 |
리스크 | 건설경기 부진 지속 |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삼목에스폼의 정보는 2014년 06월 12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삼목에스폼]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삼목에스폼]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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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김 준 년 | 본인 | 보통주 | 2,473,868 | 25.24 | 2,473,868 | 25.24 | - |
에스폼알파(주) | 관계회사 | 보통주 | 2,115,075 | 21.58 | 2,115,075 | 21.58 | - |
이 영 자 | 모 | 보통주 | 555,300 | 5.67 | 555,300 | 5.67 | - |
동일제강(주) | 관계회사 | 보통주 | 363,263 | 3.71 | 363,263 | 3.71 | - |
엄석호 | 임원 | 보통주 | 0 | 0 | 7,000 | 0.07 | - |
계 | 보통주 | 5,507,506 | 56.20 | 5,514,506 | 56.27 | - | |
기타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