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V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로 재무제표를 차트로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한익스프레스는 지난 1979년 삼희통운으로 설립된 물류 전문 기업이다. 1989년 상장됐고, 1997년 현재 사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주요 사업은 육상운송, 국제물류, 유통물류사업과 상품 판매대행이다. 국제물류는 말 그대로 수출입 화물에 대한 운송 서비스다. 육상운송과 유통물류는 육상에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같으나 운송 제품에 차이가 있다. 육상운송 부문은 유류, 화약, 벌크화물과 같은 산업용 소재가 주력이며, 유통물류는 공산품, 주류, 식품류 등의 소비재 운송을 담당한다.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육상운송 49.6%, 유통물류 18.7%, 상품매출 16.4%, 국제물류 15% 순이다. 창고보관수입이 나머지 0.3%를 차지한다.
▷ 사업부 추가와 신규 고객 유치로 매출 성장
한익스프레스는 사업부문 추가 및 신규 물류 유치 등을 통해 지난 2010년부터 매출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2009년 1351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에는 3087억원으로 4년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내역을 보면 2010년 드림파마의 물류부문 영업을 양수했고, 같은 해 중국 법인을 설립해 중국에서도 본격적으로 물류 사업에 나섰다. 또 지난해에는 경기도 화성시에 물류창고를 신축했다.

이 과정에서 유통물류사업과 상품 부문이 추가됐다. 특히 유통물류의 경우 '웰로스'라는 브랜드로 식품류 유통에 특화돼 있다. 저온물류 서비스를 중심으로 바이더웨이,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뿐 아니라 유니레버, 국순당, 소망화장품 등과 거래하고 있다. 지난해엔 죠스푸드(죠스떡볶이), 삼다수물류대행 등을 추가했다.
다만 수익성은 다소 둔화되고 있다. 매출원가율이 지난 2009년 93.5%에서 지난해 96%로 올랐고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4.5%에서 2.6%로 낮아졌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지난 4년간 매년 7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영업이익률도 2.6%로 비슷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순이익(연결 지배지분 기준)은 비교적 큰 폭의 변동이 있었다. 지난 2011년에는 연간으로 -6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한분기만에 13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순이익 59억원을 넘어섰다.
순이익이 이처럼 급변한 것은 법인세 비용의 영향이 컸다. 지난 2011년에는 예년의 10배에 달하는 145억원의 법인세가 반영됐다. 당시 회사는 자회사 매각 건과 관련해 인천세무서로부터 113억6000만원 상당의 법인세 추가납부를 통보받았다. 이에 대한 회사측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져 올해 1분기에 당시 납부했던 법인세가 환입되면서 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 재무구조 개선, 자산구조 장-자-고로 변화
벌어들인 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한익스프레스의 차입금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3년 3분기 244억원이던 차입금은 올해 1분기 94억원으로 줄었다.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8%에서 11.6%로 낮아졌다. 또 유동비율은 꾸준히 늘어 1분기 말 기준 115%로 100%를 넘어섰고, 부채비율은 98%로 100% 아래로 낮아졌다.


자산구조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과거 고정자산이 가장 많았고, 장기자본, 자기자본 순이었던 한익스프레스 자산구조는 최근 장기자본-자기자본-고정자산의 구조로 바뀌었다. 즉, 자기자본에 장,단기 차입금을 보태 고정자산 투자를 했으나 이익이 쌓이면서 자본이 늘어나 고정자산 규모를 상회하게 된 셈이다.

▷ PER, PBR 과거 평균치 하회
일회성 이익에 해당하는 법인세 환급 영향으로 현재(19일 종가 기준) 한익스프레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1배를 기록 중이다. 과거 5년간 평균치 4.6배의 절반보다도 낮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0.99배로 과거 5년간 평균치 1.27배를 하회한다. 일회성 이익을 제거한다면 1분기 연환산 순이익은 57억원 수준으로 산정된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1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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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익스프레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육상화물운송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물류 업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 김영혜씨가 최대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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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국내 기업화물 운송 시장은 대기업이 계열사 혹은 특정 물류사와 독점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신규 진입이 쉽지 않음. 한익스프레스는 최대주주가 한화 그룹과 친인척 관계임 ▷ 원재료 조달에서 완제품 소비에 이르는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는 3자물류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 |
경기변동 |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육상, 해상 물동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 육상운송 : 일반도로를 이용해 운송 (51%) ▷ 유통물류 : 3PL. 국내 유통화물의 운송, 보관, 유통가공 지원 (21%) ▷ 국제물류 : 운송 주선 (16%)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 경유 (46%, '11년 리터당 1789원 → 12년 1756원 → 13년 1786원) ▷ 차량부품, 타이어 (54%)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및 가격 추이 |
실적변수 | ▷ 경기 활성화로 물동량 증가시 수혜 ▷ 유가 하락시 원가 개선 |
리스크 | ▷ 유가 상승시 원가 상승 |
신규사업 | 해당사항 없음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한익스프레스의 정보는 2014년 05월 27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한익스프레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한익스프레스]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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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김영혜 | 본인 | 보통주 | 309,261 | 25.77 | 309,261 | 25.77 | 장외매매 |
이석환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300,000 | 25.00 | 300,000 | 25.00 | 장외매매 |
계 | 보통주 | 609,261 | 50.77 | 609,261 | 50.77 | - | |
우선주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