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V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로 재무제표를 차트로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B2B 전자상거래 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실적이 꾸준히 성장해 눈길을 끈다.아이마켓코리아는 매출과 이익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2010년 1조5492억원이던 별도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2조4518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0억원에서 501억원,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은 307원에서 388억원으로 늘었다. 올 1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는 이어졌다. 별도 매출액은 6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은 109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2000년 삼성그룹 계열사의 공동 출자로 설립됐다. 하지만 재벌의 '계열사 밀어주기'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자 삼성그룹이 지난 2011년 인터파크에 경영권을 양도했다. 삼성그룹은 경영권을 넘겨주면서 2017년까지 약 10조원에 이르는 매출과 2019년까지 비경쟁 조건을 보장했다. 덕분에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그룹을 통해 여전히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삼성그룹 매출 비중은 약 85% 수준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그룹 외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까지 삼성 대 비삼성 비중을 6:4 수준으로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어 IT재료와 건자재 등 취급 상품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의약품 도매사업자인 안연케어를 751억원에 인수(지분 51%)하기도 했다.
▷ 지분 인수로 투자자산↑...당좌자산 多
안연케어 지분 인수로 아이마켓의 투자자산도 늘었다. 실제 '이익축적지수 V차트'를 보면 지난해 4분기 210억원이던 투자자산은 올 1분기 977억원으로 증가했다. 세부내역을 보면 종속기업투자가 170억원으로 921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투자활동 현금흐름도 지난해 (-)222억원에서 올 1분기 (-)970억원으로 마이너스 폭을 확대했다. 이는 투자활동에 들어가는 현금이 늘었다는 의미다.


지분 인수 후에도 아이마켓코리아는 여전히 많은 당좌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아이마켓코리아의 당좌자산은 7802억원이다. 이는 자산총계 9941억원의 78%에 이르는 규모다. 당좌자산 1년 내에 현금화될 수 있는 유동자산 중에서도 현금화가 비교적 쉬운 자산을 의미한다.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자산과 매출채권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아이마켓코리아는 당좌자산 7802억원 중 매출채권만 6407억원에 달한다. 매출채권은 제품을 판매하고 대금은 일정기간 후에 받는 것을 약정하는 채권을 말하는데, 매출채권이 많은 기업은 매출채권회전일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매출채권회전일수는 제품을 판매하고 돈을 회수하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으로 짧을수록 좋다. 아이마켓코리아의 지난 1분기 매출채권회전일수는 61일로 2010년 상장 이후 가장 짧았다.

▷ 부채비율 100% 초과...차입금은 미미
아이마켓코리아의 지난 1분기 말 기준 유동비율은 135%, 부채비율은 178%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고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 재무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판단한다.
아이마켓코리아는 부채비율이 100%를 초과히지만, 차입금이 적어 재무 건전성이 떨어진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회사의 부채총계는 6462억원이지만, 총차입금은 61억원에 불과하다. 자산 대비 비중은 0.6%로 낮은 편이다.
회사의 부채는 대부분 매입채무로 이뤄져있다. 1분기 매입채무는 5865억원으로 부채총계의 91% 규모다. 매입채무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위해 원재료나 상품을 구입하고 대금을 후일에 지급하기로 한 부채로, 차입금과 달리 이자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 PER 15배 이상으로 높게 형성
아이마켓코리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상장 이후 꾸준히 15배를 웃돌고 있다. PER이 가장 낮았던 2011년 9월엔 15.3배였고, 현재는 30배를 넘어서고 있다. 2013년 중순 이후 주가가 강세를 지속하면서 PER이 더욱 높아졌다. 회사의 전날 종가는 3만5500원으로 1년 전 대비 36% 올랐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과 전날 종가를 반영한 PER은 31.2배다. 1분기 말 자본총계 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다.


증권가는 아이마켓코리아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안정적인 매출처를 두고 있고, 안연케어 인수 등으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 간 제시한 아이마켓코리아의 올해 예상 실적 평균치(연결기준)는 매출액 3조189억원, 영업이익 722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 46%씩 개선된 것이다. 올해 예상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33% 성장한 515억원으로, 이를 반영할 시 PER은 24.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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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켓코리아]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인터파크 계열의 B2B 전자상거래 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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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삼성의 구매대행 MRO 사업 부문 철수로 최대주주 삼성전자에서 인터파크로 변경 ▷ 삼성그룹은 2012년 부터 5년간 9조9000억원의 물량 보장 계약 |
경기변동 | ▷ 일반적인 상거래와는 달리 B2B 사업부문은 경기변동에 대한 대한 영향이 적음 |
주요제품 | ▷ MRO(83%) : 소모성 자재 ▷ 원부자재(14%) :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및 부자재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 아이마켓코리아는 기업간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따로 원재료를 매입하지 않음. 중간에서 거래해주기 때문에 매입한 물건은 곧 매출액이 됨. |
실적변수 | ▷ 삼성그룹의 소모성자재 주문 물량 증가시 수혜 ▷ B2B 시장 성장률 상승시 수혜 |
리스크 | ▷ 2012년부터 5년간 9조9000억원 물량을 보장한 삼성그룹과의 계약 만료 후 수주 여부 |
신규사업 |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아이마켓코리아의 정보는 2014년 05월 08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아이마켓코리아]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아이마켓코리아]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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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인터파크 | 본인 | 보통주 | 13,291,770 | 36.98 | 13,306,292 | 37.02 | - |
강동화 | 계열회사 임원 | 보통주 | 2,000 | 0.01 | 3,000 | 0.01 | - |
이수성 | 계열회사 임원 | 보통주 | 4,200 | 0.01 | 4,200 | 0.01 | - |
계 | 보통주 | 13,297,970 | 37.00 | 13,313,492 | 37.04 | - | |
우선주 | 0 | 0 | 0 | 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