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분석

[V차트 우량주] 비에이치, 국내 3위 FPCB 제조사

단독 [아이투자 강현정]
편집자주 |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V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로 재무제표를 차트로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비에이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만드는 회사다. 국내 FPCB 시장에서 인터플렉스, 플렉스컴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쇄회로기판(PCB)은 구리 배선이 인쇄된 판으로, 전자기기에서 반도체, 콘덴서 등 각 부품을 서로 전기적으로 연결해주는 핵심부품이다. 전기배선을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 전자기기의 크기를 줄이고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PCB를 기존 기판형태에서 필름형태로 만든 게 FPCB다. FPCB는 휘어지고 가벼워 소형 전자제품에 필수적이다.

비에이치는 디스플레이용, 터치스크린패널(TSP) FPCB를 주로 생산한다. 경쟁사인 인터플렉스는 다양한 FPCB를 만들며, 플렉스컴은 펜의 위치 및 압력을 감지할 수 있는 FPCB인 디지타이저가 주력이다.

비에이치의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LG전자다. 신한금융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매출비중이 62%로 가장 높고, LG전자 16%, 일진디스플레이에스맥 15%다. 이외 해외 매출이 7%를 차지하고 있다.

▷ 스마트폰 시장 성장..설비투자와 매출 동반 증가

비에이치의 매출액은 2009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2008년 대비 61% 급증한 규모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FPCB 수요가 증가한 덕분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09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3.8% 늘어난 1억7240만대다. 반면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0.9% 감소했다.

늘어나는 물량을 감당하기 위해 비에이치는 유형자산을 늘리기 시작했다. 2009년 195억원이던 비에이치의 유형자산은 지난해 850억원으로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비에이치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10년 10% 미만에서 2011년 20%, 2012년 30%, 지난해에는 32%로 확대됐다.



이 결과 2009년 1063억원이던 비에이치의 매출액은 지난해 3477억원으로 늘었다. 4년 만에 3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억원에서 301억원으로,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9억원에서 221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최근 비에이치의 이익은 감소하고 있다. 고객사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31.2%를 기록, 전년 동기(32.4%)보다 1.2%P 떨어졌다. 

특히 이익이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4% 줄어든 44억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49% 감소한 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매출액은 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차입금에 따른 이자비용과 시설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 영향으로 보인다.

▷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 + 차입금 → 시설투자

비에이치는 유형자산 투자에 드는 자금을 차입을 통해 보충했다. 유형자산이 늘어나는 시기에 차입금이 늘어났음을 볼 수 있다. 2009년 358억원이던 비에이치의 차입금은 지난해 말 기준 770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실적 개선으로 이익잉여금이 늘면서 전체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은 2009년 47.3%에서 37.9%로 낮아졌다.



특히 지난해 유형자산이 대폭 늘었다. 2012년 말 446억원이던 유형자산은 2013년 850억원, 2014년 1분기 1095억원으로 급증했다. 비에이치의 생산능력은 2012년 131만4864㎡에서 지난해 194만7267㎡로 48% 늘었다. 올해 1분기 생산능력은 49만5303㎡로,  2분기~4분기 같은 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생산능력은 198만1212㎡다.

현금흐름표에서도 투자활동현금흐름이 (-)폭이 커졌음을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현금흐름과 재무활동현금흐름을 (+)를 기록했다. 즉, 영업으로 번 현금에 차입금을 보태 시설투자를 단행했음을 알 수 있다.

올해 1분기 차입금은 1039억원, 차입금 비중은 42.1%다. 다만 이자보상배율은 5.3배로 높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는 데 무리가 없다. 일반적으로 이자보상배율이 5배를 넘으면 안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 스마트폰 성장 둔화 우려로 주가↓

스마트폰 성장 둔화 우려와 최근 이익 감소 영향으로 비에이치 주가는 하락했다. 4월 중순부터 전일(7월 8일)까지 주가하락률은 36%다. 최근 이익이 감소하면서 올해 1분기 비에이치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주당순이익은 1250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줄었다.

전일 종가 기준 비에이치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4배로 2012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1.1%이며, 2012년 2분기 당시 ROE는 19.4%다.



한편 최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은 비에이치 지분을 늘리고 있다. 지난 4일 한국밸류는 비에이치 지분 0.08%P를 높였다고 공시했다. 이 결과 지분율은 18.76%로 높아졌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월 27일 리포트를 제출한 한국투자증권은 비에이치 실적이 다른 휴대폰 부품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 증권사 박기흥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921억원을,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8% 늘어난 57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 중 300달러 이상의 비중이 42%까지 상승해 제품믹스가 개선되고, 경쟁사의 수율 저하로 고객사의 전략 모델내 부품 이원화가 예상보다 지연됐을 것이라는 추정에서다. 다만, 태블릿PC 관련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2% 감소한 73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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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태블릿PC 부품 기업]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스마트폰, 태블릿PC는 기존의 휴대전화와 PC를 대체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가트너(Gartner)는 2012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전년 대비 32% 증가한 5.2억 대로 예상했다. 이는 전체 휴대폰 판매량 중 37%에 해당한다. 태블릿PC 예상 판매량은 1억 3백만대로 2011년의 2배의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핵심 부품은 PCB, 특히 FPCB(연성PCB)이며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터치패널 관련 기술력 보유 업체도 수혜가 예상된다. 이외 카메라 모듈, 휴대폰용 필터, 휴대폰 패널 부품 업체들도 관심 대상이다. 2011년 3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1위에 오른 삼성전자의 판매량이 상승할 수록 부품 기업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스마트기기 부품 관련기업]
ㅇ LCD모듈 :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텍(중저가)
ㅇ 디스플레이 부품 : 실리콘웍스, 이라이콤, 우주일렉트로, 엘디티
ㅇ 프로세서 : 퀄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ㅇ D램, 낸드플래시, LDI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ㅇ 터치모듈 : 에스맥, 시노펙스, 멜파스, 일진디스플레이, 유아이디, 태양기전, 모린스
ㅇ 터치IC : ATMEL/Cypress, 멜파스
ㅇ 카메라모듈 완성품 : 삼성전기, 삼성광통신, 파트론, 캠시스, 엠씨넥스
ㅇ 카메라모듈 IR필터 : 옵트론텍, 나노스
ㅇ 카메로모듈 렌즈 : 세코닉스, 디지탈옵틱, 코렌
ㅇ 카메라모듈 AFA : 삼성전기, 하이소닉, 아이엠, 자화전자
ㅇ WiFi/GPS/Bluetooth : 삼성전기, Murata,TDK
ㅇ 안테나 : 파트론, 아모텍
ㅇ 아이솔레이터 : 파트론
ㅇ 필터/듀플렉서 : 와이솔, 이노칩
ㅇ 배터리 : 삼성SDI, LG화학
ㅇ 오디오IC : 삼성전기, 블루콤, 이엠텍(
ㅇ 커넥터 : 우주일렉트로닉스, 교세라, 마쯔시다
ㅇ 고다층기판(HDI) : 삼성전기,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디에이피, 이수페타시스
ㅇ 연성회로기판(FPCB) : 인터플렉스, 대덕GDS, 플렉스컴, 비에이치, 액트
ㅇ 케이스: 인탑스, 신양, 모베이스, 피앤텔, 우전앤한단
ㅇ 금속물 : KH바텍

[스마트폰, 태블릿PC 부품 기업] 관련종목

주가 : 7월 9일 오후 13시 0분 현재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인터플렉스 13,500원 ▼450원 (-3.2%) 1,792 -260 -171 N/A 0.65 -3.5%
이녹스 17,250원 ▲300원 (1.8%) 463 87 74 7 1.57 22.5%
플렉스컴 6,650원 ▼80원 (-1.2%) 575 -32 9 5 0.77 15.4%
대덕전자 8,140원 ▼100원 (-1.2%) 1,516 -33 45 86.9 0.96 1.1%
비에이치 7,600원 ▲90원 (1.2%) 773 44 29 6.1 1.29 21.2%
아모텍 9,460원 ▲40원 (0.4%) 451 17 7 12.9 0.70 5.4%
KH바텍 20,350원 ▲700원 (3.6%) 719 109 64 5.8 1.28 22%
액트 2,170원 ▼40원 (-1.8%) 168 -6 -7 44.5 0.83 1.9%
코리아써키트 8,480원 ▼220원 (-2.5%) 1,123 77 21 7.4 0.57 7.8%
디에이피 4,925원 ▲40원 (0.8%) 745 50 -37 9.3 1.42 15.2%
실리콘웍스 25,450원 0원 (0%) 874 71 79 12.5 1.52 12.2%
이라이콤 17,450원 ▼200원 (-1.1%) 1,764 123 104 5.1 1.25 24.4%
우주일렉트로 12,300원 ▼200원 (-1.6%) 519 45 45 8.9 0.74 8.3%
멜파스 6,550원 ▲40원 (0.6%) 901 -29 -26 N/A 0.81 -11.2%
일진디스플 9,270원 ▲830원 (9.8%) 1,896 149 114 5.6 1.53 27.3%
에스맥 5,520원 ▲170원 (3.2%) 781 -30 -37 5.3 0.75 14.1%
LG이노텍 147,000원 ▼3,000원 (-2%) 12,885 206 164 92.3 2.65 2.9%
캠시스 2,470원 ▼60원 (-2.4%) 1,106 36 68 6.8 1.15 17.1%
파트론 11,700원 ▲600원 (5.4%) 2,255 260 259 6.7 2.01 30%
삼성SDI 164,500원 ▼3,500원 (-2.1%) 8,643 -813 391 83.1 1.03 1.2%
유아이디 6,950원 0원 (0%) 177 38 27 5.8 1.57 27.2%
태양기전 4,630원 ▼25원 (-0.5%) 483 -30 5 29.6 0.67 2.3%
이수페타시스 3,920원 ▲60원 (1.6%) 669 34 -11 5.7 0.84 14.7%
인탑스 18,000원 0원 (0%) 896 -32 23 5.3 0.43 8.2%
자화전자 15,450원 ▲250원 (1.6%) 1,086 121 104 6.2 1.16 18.6%
하이소닉 3,165원 ▲65원 (2.1%) 88 -10 -6 N/A 1.23 -20.6%
옵트론텍 6,280원 ▲180원 (3%) 190 -9 -26 16.9 1.25 7.4%
이노칩 12,400원 0원 (0%) 273 58 53 9.4 1.80 19.2%
와이솔 8,720원 ▼90원 (-1%) 444 27 34 11.6 1.88 16.3%
엘디티 2,265원 ▲5원 (0.2%) 24 -7 1 N/A 0.77 -16.5%
크로바하이텍 2,860원 ▼20원 (-0.7%) 133 -14 -20 N/A 0.98 -9.1%
* 기간 : 2014년 1월~3월 누적, 단위는 억원,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비에이치]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국내 3위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업체(시장점유율 15%)
사업환경 ▷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전자제품의 경박단소화 추세로 FPCB 시장 규모는 지속 성장중
▷ PCB는 첨단기술 분야인 군수, 자동차, 산업용 로봇, 첨단 의료기기 산업에도 확대 적용될 전망
경기변동 경기변동에 민감한 산업으로 고객사의 휴대폰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 양면FPCB: 전자제품 (핸드폰, PDP, PC등) (43.5%, 내수 11년 629.31원 → 12년 1264.59원 → 13년 1,270.43원)
▷ 다층FPCB: 전자제품 (핸드폰, PDP, PC등) (29.5%, 내수 11년 2403.15원 → 12년 2422.65원 → 13년 2,445.67원)
▷ RF: 전자제품 (핸드폰, PDP, PC등) (20.6%, 내수 11년 2732.6원 → 12년 2198.67원 → 13년 2468.26원)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및 판매단가 추이
원재료 ▷ CCL(31.4%, 11년 평방미터당 2만602원 → 12년 2만279원 → 13년 2만695원)
▷ C/L(13.0%, 11년 8037원 → 12년 7301원 → 13년 6492원)
*괄호안은 매입 비중 및 가격 추이
실적변수 스마트기기 판매량 증가시 수혜
리스크 ▷ 높은 부채비율(121.3%, 2013년 기준)
▷ 고객사 스마트기기 판매량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클 수 있음
▷ 고객사의 단가인하 압력 가능성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비에이치의 정보는 2014년 04월 16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비에이치]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4.3월 2013.12월 2012.12월 2011.12월
매출액 773 3,477 2,256 1,534
영업이익 44 301 185 109
영업이익률(%) 5.7% 8.7% 8.2% 7.1%
순이익(연결지배) 29 221 141 86
순이익률(%) 3.8% 6.4% 6.3% 5.6%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6.08
이시각 PBR 1.29
이시각 ROE 21.15%
5년평균 PER 22.24
5년평균 PBR 1.54
5년평균 ROE 12.83%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비에이치]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이경환본인보통주3,277,77321.773,616,41123.13-
김부덕외4촌보통주45,7110.3045,7110.29-
보통주3,323,48422.073,662,12223.42-
우선주0000-
[2013년 12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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