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 중에 실적에 비해 주가가 덜 오른 기업을 소개합니다. V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로 재무제표를 차트로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NPC가 올해 반기 영업이익 감소에도 높은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반기 누적 매출액은 12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 늘었고, 영업이익은 100억5100만원으로 4% 줄었다. 하지만 지분법 이익이 58억7600만원으로 57% 늘어 순이익은 15% 늘어난 126억4100만원을 기록했다.
양호한 순이익 성장을 한 가운데 올해 초부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가 지분을 꾸준히 순매수한 점이 눈길을 끈다. 최대주주인 임익성 회장과 대표이사인 박두식 부회장을 포함한 7인이 연초 이후 총 0.7%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종전의 55.7%에서 56.4%로 높였다.
▷ 47년 업력의 플라스틱 사출품 제조사
NPC는 1965년에 설립한 플라스틱 사출품 제조사다. 지난해 3월 종전의 '내쇼날푸라스틱'에서 현재의 'NPC'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 회사는 국내 석유화학 업체로부터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수지를 사들여 각종 플라스틱 제품을 만든다. 주력 제품은 공구, 맥주 등을 보관·운반하는 데 사용하는 '컨테이너 상자', 주로 지게차로 작업할 때 화물을 쌓는 틀이나 받침대로 사용하는 '파렛트'다. 그 외 '의자',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든다.
플라스틱 사출품은 개당 부가가치는 낮고 부피는 커 수출에 적합지 않아 대부분 내수 위주로 판매된다. NPC는 고객의 주문을 접수한 후 요청에 따라 제품을 맞춤 생산한다. 수요처 대부분이 물류 목적으로 제품을 주문하기 때문에 국내 물동량이 늘면 판매가 증가한다.

▷ 완전경쟁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 '돋보여'…원동력은 판매량 증가
국내 플라스틱 사출품 시장은 진입 장벽이 낮아 중소 업체들이 난립한 완전경쟁의 특성을 보인다. 주목되는 점은 NPC가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지속한 것이다. 매출액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05년부터 거의 매년 늘었다.
이는 약 50년에 이르는 업력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시설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해온 결과로 분석된다. NPC가 보유한 기계장치 규모는 지난 2002년 21억원에서 지난해 연말 221억원으로 9년 만에 10배 넘게 확대됐다. 또한, 국내 경제 규모의 성장으로 물류 수요가 증가한 것도 성장세에 보탬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안정된 실적 규모 증가와는 대조적으로 영업이익률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2005년과 2010년 사이의 실적을 살펴보면 NPC의 영업이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을 공장 가동률이다. 이는 원가 인상분을 판매가에 전가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생산량 증가로 고정비 분산 효과가 커질 때 이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2005년 이후 가격 스프레드(톤당 제품가격 - 톤당 원래죠 가격)는 우하향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생산량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09년은 가파른 생산량 증가와 함께 스프레드가 개선되자 영업이익율이 7.6%까지 상승했다.

▷ 재무구조 개선세...성장형 자산구조
최근 영업 호조에 힘입어 NPC의 재무 안전성이 개선되고 있다. 2008년 3분기 40%를 넘었던 차입금 비중은 2분기 말 현재 30%로 낮아졌다. 반면, 이자보상배율은 3배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이자지급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차입금 비중이 40%를 넘고, 이자보상배율이 1매 미만으로 떨어지면 재무구조가 위험한 것으로 판단한다.


NPC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08부터 '공격적'으로 관계기업을 늘렸다. 2007년 70억원이던 관계기업지분관련투자자산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506억원으로 4여년 만에 7.2배가 늘었다. 지난 2010년에는 폐플라스틱 재생업체인 삼광(보유지분율 100%)과 음식물 쓰레기통 및 장비 제조업체 '내쇼날크린(92.5%)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올해 1월에는 합성수지 제조업체인 '대구플라텍'(100%)를 설립했다. 2분기 말 현재 장부가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관계기업은 '한국파렛트폴'이다. 보유 지분율은 33.8%, 지분 가치는 276억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5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1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NPC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78위(상위 16%)를 차지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점수가 1점으로 낮다. 이는 2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가 5.9배로 5년 평균인 6.2배에 거의 근접해 거래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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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플라스틱 맥주 박스, 플라스틱 파렛트 제작 전문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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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ㅇ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목재ㆍ철강ㆍ유리등의 대체품 개발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 ㅇ 중국 등 신흥시장 수요 증가 |
경기변동 | 경기와 동행, 프라스틱산업은 물동량과 재고량에 깊은 연관성 있어 경기 후행적인 성격이 강함 |
주요제품 | ㅇ 합성수지 사출제품 : 물류기자재, 의자 등 (매출 비중 76%) ㅇ 합성수지 사출상품: 물류기자재, 의자 등 (매출 비중 19%) |
원재료 | ㅇ 폴리에틸렌(PE H/D) :매입 비중 64% ㅇ 폴리프로필렌(PP): 매입 비중 31% 호남석유화학 등에서 매입 |
실적변수 | 중국 등 신흥시장의 플라스틱 수요 증가시 수혜, 철강 및 유리 등의 대체품목으로 부각될 시 수혜 |
리스크 | 외화부채 보유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시 손실발생 |
신규사업 | 기존 판매방식이 아닌 회수시스템이 수반된 플라스틱 컨테이너 렌탈 서비스 진출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NPC]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NPC]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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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임익성 | 본인 | 보통주 | 7,590,420 | 20.67 | 7,590,420 | 20.67 | - |
박경희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407,610 | 1.11 | 384,110 | 1.05 | - |
임채홍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2,000,000 | 5.45 | 2,000,000 | 5.45 | - |
임채홍 | 특수관계인 | 우선주 | 100,000 | 1.89 | 100,000 | 1.89 | - |
임수환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449,600 | 3.95 | 1,449,600 | 3.95 | - |
장혜원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2,000,000 | 5.45 | 2,000,000 | 5.45 | - |
장혜원 | 특수관계인 | 우선주 | 600,000 | 11.36 | 600,000 | 11.36 | - |
박두식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254,570 | 0.69 | 410,000 | 1.11 | - |
임병희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866,220 | 2.36 | 866,220 | 2.36 | - |
임병희 | 특수관계인 | 우선주 | 145,000 | 2.75 | 145,000 | 2.75 | - |
임성욱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298,920 | 0.81 | 298,920 | 0.81 | - |
박주형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86,110 | 0.23 | 86,110 | 0.23 | - |
박주남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36,997 | 0.10 | 86,110 | 0.23 | - |
엔아이씨 (주) | 관계회사 | 우선주 | 35,590 | 0.68 | 35,590 | 0.68 | 구 호남식품(주) |
(주)내쇼날플러스 | 관계회사 | 보통주 | 5,452,200 | 14.85 | 5,452,200 | 14.85 | - |
(주)내쇼날플러스 | 관계회사 | 우선주 | 93,500 | 1.77 | 93,500 | 1.77 | - |
계 | 보통주 | 20,442,647 | 55.67 | 20,623,690 | 56.16 | - | |
우선주 | 974,090 | 18.45 | 974,090 | 18.4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