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28일 현대엘리베이터86,800원, ▲5,600원, 6.9%에 대해 고배당 정책이 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9만8000원을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1200원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자본 준비금 3072억원을 전액 감액하고 이익 잉여금으로 전입했으며, 이를 올해 결산 배당 재원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추가로 지난 2023년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경상 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증권사 김수현 연구원은 “내년 2월 말 기준 주당 최소 1만2000원을 배당할 전망이며, 고배당 정책은 내년에도 추가 확장될 것”이라며 “최근 연지동 사옥이 약 4500억원에 매각되었으며, 이 자금은 대부분 2026년 배당 재원에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보유 중이 비핵심 자산은 반얀트리 호텔(감정가 최소 5000억원 이상), 블룸비스타 호텔(감정가 최소 1200억원 이상) 및 기타 투자액(최소 2,000억원 이상) 등으로 추정했다.

그는 “추가로 용산 나진상가의 경우 지난 2021년 1004억원에 매입했는데, 현재 그 가치는 최소 3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나진상가의 경우 2026년 일부 유동화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배당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개선될 것이며, 대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내년 매출은 2조8800억원으로 올해 보다 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 증가한 2491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오는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한 13개 선도 지구가 추진되며 내년 발주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135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도 수요 개선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