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더블유게임즈49,100원, ▲400원, 0.82%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4.8% 올렸다.

오동환 연구원은 “소셜카지노 게임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비용 통제 노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3.6% 상회했다”면서 “비용 절감을 통한 이익 성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지만, 인력 감축에 따른 인건비 통제와 마케팅비 축소를 통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 증가한 541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매출 대비 20% 수준까지 상승했던 마케팅비 비중은 채널최적화와 효율화 관리 등으로 올해부터 점차 하락해 3분기 13.2%까지 감소했다. 회사측은 내년에도 매출 대비 15% 수준의 마케팅비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기존 소셜카지노 거래액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아쉽지만, 지난달부터 거래액 반등이 확인돼 4분기 매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일 스웨덴 온라인카지노 회사 슈퍼네이션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4분기부터 온라인카지노 사업이 본격 진행될 예정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더블유게임즈는 영국, 스웨덴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 매출 규모를 현재 연 320억원 규모에서 2~3년 내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동안 주가가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슈퍼네이션 인수로 성장성을 확보했고, 비용 통제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으며, 5000억원 규모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