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152,200원, ▲5,400원, 3.68%에 대해 코스알엑스 지분 추가 인수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15% 올렸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6400원이다.

전날 아모레퍼시픽은 관계회사 코스알엑스의 지분 53%를 7551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지난 2021년 지분 40%를 인수할 당시 설정했던 평가액 상한선 덕에 시장가 대비 할인된 밸류에이션에 추가 지분 인수가 가능했다”면서 “내년 5월부터 지분율이 상승하는 점을 반영해 아모레퍼시픽의 내년과 2025년 지배순이익을 각각 13%(345억원), 17%(555억원)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발적인 매출 성장률의 영속성 여부, 브랜드·채널 다각화를 추구하면서 마진이 하락할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환호성과 동시에 합리적인 실적 추정도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코스알엑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어난 466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5% 증가한 1554억원으로 추정된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든 888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 감소한 17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6%, 56% 밑돌았다. 박 연구원은 “일회성 인건비 240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