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순이익(EPS, earnings per share)은 기업이 발행한 주식 1주당 얼마만큼의 이익을 벌어들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기업의 최종 목적은 이윤 창출인 만큼, EPS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PS가 크다는 것은 경영 실적이 좋고, 배당 여력이 커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주당순이익은 아래와 같이 계산된다.(법인세율 20% 가정)

영업이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세전이익에서 다시 법인세를 차감하면 당기순이익이 된다. 이 당기순이익을 유통보통주식수로 나누면 주당순이익이 나온다.

그런데 어떤 기업은 영업이익이 조금만 늘어도 순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다른 기업은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도 순이익은 조금밖에 증가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사이에 있는 이자비용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부채를 사용하는 정도에 따라 영업이익 변화가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그리고 순이익이 크게 늘어나면 주당순이익도 이에 비례해서 증가하고, 순이익이 조금밖에 증가하지 않으면 주당순이익도 작게 증가한다.

이처럼 영업이익의 변화율에 대한 주당순이익의 변화율 비율을 재무레버리지도(DFL, degree of financial leverage)라고 한다.



예를들어, 재무레버리지도가 2라면 영업이익이 10% 증가할 경우 주당순이익은 20%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고, 재무레버리지도가 5라면 영업이익이 10% 증가때 주당순이익은 50%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무레버리지도를 이용하면 영업이익의 변화율에 따라 주당순이익이 얼마가 되는지도 쉽게 계산할 수 있다.



8월부터 이어져 온 증시 하락이 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전일 코스피는 2299.08으로 마감하며 급기야 2300선을 내어주고 말았다. 이는 올해 초 1월 2일부터 6일까지 코스피가 2,225 ~ 2289 포인트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하락장이 깊어지는 가운데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업종이 있을까?

아이투자의 MVP로직 솔루션 스톡봇을 참고한 결과 전일(26일) 수급 강세업종으로 '화장품'이 선정되었다. 화장품 업종을 대상으로 재무레버리지도가 높은 종목을 선정한 결과 아래 7개 종목 순으로 재무레버리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 기준]
1. 에프앤가이드 업종 분류 '화장품' 에 해당하는 상장기업 46개 대상
2. 1분기 대비 2분기 영업이익 증가한 26개 종목
3. 재무레버리지도 높은 순 상위 7선



코스메카코리아90,500원, ▼-5,400원, -5.63%는 2분기 주당순이익 554원으로 1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1분기 대비 20% 증가했지만,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더 커 재무레버리지도가 1.6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코스맥스144,000원, ▲14,100원, 10.85%가 2분기 주당순이익 2683원으로 재무레버리지도 1.5를, 한국콜마76,000원, ▲1,300원, 1.74%가 주당순이익 1520원으로 재무레버리지도 1.4를 나타냈다.

반면, 잉글우드랩13,500원, ▼-300원, -2.17%, 씨앤씨인터내셔널95,500원, ▼-2,100원, -2.15%, 펌텍코리아35,150원, ▲200원, 0.57%, 브이티34,050원, ▼-150원, -0.44%는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낮아 재무레버리지도가 1미만에 머물렀다.

한편 재무레버리지도와 함께 알아두면 좋은 개념으로 영업레버리지도가 있다. 영업레버리지도는 영업이익 변화율을 매출액 변화율로 나누어 구한다. 영업레버리지도와 관련한 상세한 설명은 아래 기사를 추가로 확인하면 된다.

[랭킹스탁] 매출 뛰었더니 이익 훨훨 난 식품 종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