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미국주식] 소파이, 강한 성장성과 개선되는 수익성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3년 10월 10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 Technologies: NASDAQ-SOFI)는 2023년 가장 주가 실적이 좋았던 주식 중 하나로, 올해 지금까지 약 77% 상승했다. 현재 소파이의 주가는 10월 10일 종가 기준 8.36달러로 진입가격으로는 싸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진입가격이 싸 보인다고 해서 가치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인기 있는 이 핀테크 주식이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지, 아니면 주가 급등으로 지금은 피해야 할 주식은 아닌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 은행업 인가로 경쟁우위 강화
소파이는 몇 가지 독자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핀테크회사다. 소파이는 애초에 학자금 대출기관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점점 사업 영역을 확장해 지금은 보다 광범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파이의 3대 핵심 사업은 대출, 기술 플랫폼, 금융서비스이다. 이 중 대출사업이 최대 사업 부문으로 2분기 기준 회사 전체 매출액 4억 9,800만 달러의 2/3인 3억 3,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출사업은 최근 몇 가지 요인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첫째는 캘리포니아 소재 소형은행 골든 퍼시픽 뱅코프(Golden Pacfic Bancorp)를 인수하면서 2022년 초 은행업 인가를 획득했다는 것이다. 핀테크업체들 가운데 은행업 인가를 받은 기업은 거의 없다. 따라서 은행업 인가를 받은 소파이는 다른 핀테크업체에 비해 상대적인 경쟁우위를 갖게 되었다. 대출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제 3자 파트너가 필요하고, 그 파트너에게 수수료를 지불하거나 수입을 나눠줘야 하는 다른 핀테크업체와 달리 소파이는 직접 예금을 유치하고 이 예금으로 대출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소파이는 개인대출 건수를 크게 늘릴 수 있었다. 2분기 소파이의 개인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전 분기 대비 27% 증가한 37억 달러로 회사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대출 부문의 호조는 Covid-19 이후 미국의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조치로 타격을 받은 학자금 대출사업의 손실을 일부 상쇄해주었다. 소파이에 다행인 것은 지난 봄 학자금 상환 유예조치가 철회되고, 10월 1일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4분기 이후 소파이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업 인가는 전통적인 은행서비스, 투자 플랫폼, 신용카드 및 기타 금융서비스를 포함한 소파이의 금융서비스사업에도 도움이 되었다. 금융서비스사업의 매출액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3% 상승한 9,800만 달러로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소파이가 보유한 또 다른 핵심 강점은 기술 플랫폼에 있다. 소파이는 2020년 갈릴레오 파이낸셜 테크놀로지스(Galileo Financial Technologies)를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형 뱅킹(banking-as-a-service: BaaS)과 소파이 자체 결제 플랫폼 및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2분기 기술 플랫폼 부문은 8,8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면서, 주요 경쟁자들에게는 없는 수입 흐름(revenue stream)을 소파이에 제공해 주었다.

■ 양호한 성장성에 개선되는 수익성
지난 몇 년간 소파이는 급속한 성장을 보였다. 2분기 매출액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기술 플랫폼과 금융서비스 부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또한 2분기에 58만 4,000명의 신규 회원(신규 고객)이 추가되면서, 총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20만 명이 되었다. 이와 함께 2분기 고객들이 사용하는 소파이 제품이 추가로 84만 7,000개 증가했다. 이로써 2분기 말 고객들이 사용하는 소파이 제품은 총 94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이처럼 소파이의 성장성은 지속적이고 강하지만, 수익성은 아직 부족하다. 2분기 소파이는 4,75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9,6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는 줄었다. 이렇게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성장기업의 사업 성장에 소요되는 높은 비용 때문이다. 그러나 소파이의 수익성은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밸류에이션 상향 가능성 여전
2022년 70% 하락했던 소파이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77% 상승했다. 순이익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에 참고할 PER 값은 없다. 그러나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 비율, 요컨대 주가매출액비율(PSR) 같은 다른 지표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현재 소파이의 PSR은 4배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6월 20일 기록한 4.5배에서 다소 하락한 상태다.

PSR 4배는 일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간주되지만,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종료에 따른 추가 수혜가 기대되는 소파이 같은 고성장기업의 경우는 아직도 PSR이 상승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사실, 소파이 경영진은 2023년 연간 조정 순매출액 전망치를 19억 5,500만 달러-20억 2,000만 달러 범위(1분기 가이던스)에서 19억 7,400만 달러-20억 3,400만 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2분기 가이던스). 또한 소파이는 4분기에는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는 소파이의 미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10월 10일 현재 진입가격이 8달러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소파이를 싼 주식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소파이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강하다. 따라서 곧 가시화 될 3분기 실적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끝>

* 출처: 데이브 코발레스키(Dave Kovaleski), 파이낸셜 레귤레이션 뉴스(Financial Regulation News) 편집장,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애널리스트, "Up 77% This Year: Is SoFi Still a Good Value?" 2023년 10월 10일, https://www.valuewalk.com/up-77-this-year-is-sofi-still-a-good-value/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스탁 투나잇
  • 예측투자 - 부크온

제휴 및 서비스 제공사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