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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아마존의 앤트로픽 투자, 가속화되는 AI 경쟁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3년 9월 28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 아마존은 생성형 AI 부문에서 챗GPT(ChatGPT)의 경쟁자 앤트로픽(Anthropic)에 최대 4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 아마존이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이번 투자는 AI 에 대한 아마존의 보다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주는 것이다.
● 이번 투자로 아마존은 AI에 이미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와 같은 길을 가게 되었다.

아마존닷컴(Amazon.com: NASDAQ--AMZN)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AI 주식을 생각할 때 떠올리는 그런 기술주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런 인식이 바뀔 수도 있다.

아마존은 생성형 AI 개발업체 앤트로픽(비상장)에 최대 40억 달러를 투자해 소수지분(비지배지분)을 획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이 고객별 맞춤 추천, 음성의 텍스트 전환, 그리고 고객 및 기업 데이터 분석 등 여러 분야에서 AI 기술을 사용해 왔지만, 이번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는 아마존이 알파벳(Alphabet Inc: NASDAQ--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 NASDAQ--MSFT) 같은 여타 빅테크와 함께 AI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신호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아마존이 앤트로픽에 거액을 투자한 최초의 빅테크는 아니다.

■ SK텔레콤도 투자한 앤트로픽
올해 2월, 알파벳이 앤트로픽에 3억 달러를 투자해 10% 지분을 획득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오픈AI(OpenAI)의 전 직원들이 설립한 회사로, 앤트로픽의 생성형 언어 AI 모델 클로드(Claude)는 오픈AI 챗GPT의 경쟁자다.

세일즈포스(Salesforce Inc: NYSE-CRM)도 지난 3월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앤트로픽의 주주가 되었다. 7월에는 독일의 세계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사 SAP(SAP SE: NYSE--SAP)가 투자했고, 8월에는 한국의 이동통신사 SK텔레콤(NYSE—SKM)도 1억 달러를 투자했다.

빅테크가 거금을 투자하고 있는 AI 스타트업은 앤트로픽과 챗GPT만은 아니다. 지난 4월 구글은 텍스트 언어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런웨이(Runway)에 7,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는 2019년부터 챗GPT의 모회사 오픈AI에 무려 13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초기 투자자다.

올해 상반기 투자자와 매매자들이 AI 발 대규모 산업 확장에 베팅하면서 빅테크들이 급등했었다. 그 중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은 엔비디아(Nvidia Corp: NASDAQ--NVDA)로 올해--9월 하락하기 전까지—무려 244%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 AI 소강과 금리 인상으로 기술주 약세
아마존의 행보에서 알 수 있듯이 AI에 대한 투자는 높은 수준으로 계속될 것 같지만, 초기의 흥분은 다소 가라앉은 상태다.

S&P 500 기술주에 투자하는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Fund: NYMARKET: XLK)는 지난 한 달 동안 2.09% 하락했다. 그러나 이런 하락이 모두 AI에 대한 관심이 약해진 때문만은 아니다.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연준의 신호도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에 민감한 기술업종에 영향을 미쳤다.

■ 아마존, 앤트로픽과 전략적 협력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를 발표하면서 ‘앤트로픽이 기본 클라우드 공급자로 AWS를 이용할 것이며,’ ‘앤트로픽이 향후 출시할 기본 AI모델들은 AWS의 AI 칩 트레이니움(Trainium)과 인페렌시아(Inferentia)에서 학습시키고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아마존은 지난 8월 엔비디아 칩이 “비싸졌고 구하기도 조금 어려워졌다”면서, 엔비디아 칩에 대한 대안으로 자체 AI 칩 트레이니움과 인페렌시아를 개발한 바 있다. 이처럼 점점 더 많은 기술기업이 여러 관련 기술에 투자하면서 AI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아마존은 AI 스택(stack: 일시적 기억장치)에서는 엔비디아 칩을 계속 사용할 것이며, 트레이니움과 인페렌시아는 다른 단계(layer)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아마존은 아마존의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이 앤트로픽 모델을 기반으로 기존의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생성형 AI 능력을 탑재하고 신규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아마존 AI 능력의 중심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향후 추가될 아마존의 여러 생성형 AI 능력은--기업 고객들의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모델의 구축, 학습, 이용을 지원하는--AWS의 기업용 AI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아마존에 따르면, 아마존 베드록 고객들은 앤트로픽의 현재 모델들을 활용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후 시장 전망, 연구 보고서 작성, 신약 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 등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으로는 여행 중개사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 데이터 베이스 전문업체 렉시스넥시스 리걸 & 프로페셔널(LexisNexis Legal & Professional) 등이 있다.

■ 초기 열광은 사라졌지만, 미래는 밝다
아마존 주가는 앤트로픽 투자를 발표한 9월 25일 1.67% 상승했지만(그 다음날은 다시 4.03% 하락), 이 발표가 당일 매매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실치 않다. 이날 전체 기술 업종이 상승했고, 엔비디아 역시 상승했다.

AI 챗봇에 대한 초기의 열광은 사라졌지만, 베드록에 대한 아마존의 계획은 다양한 기술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앤트로픽의 능력과 더불어 AI 기술이 학생들의 과제물 작성을 돕는 것 이상의 밝은 미래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끝>

* 출처: 마켓비트(MarketBeat), "AI Race Accelerates With Amazon’s Investment In Anthropic," 2023년 9월 28일, https://www.valuewalk.com/ai-race-accelerates-with-amazons-investment-in-anthr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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