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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AI 빅테크의 상승, 부러워할까, 두려워할까?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3년 6월 27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

찰리 멍거는 "부러워하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부러워하는 것은 재미가 전혀 없는 유일한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주식시장에는 우리가 보유하고 있지 않는데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주식들이 항상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규율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면, 특히 최근 시장 상승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할 수도 있습니다.

(연준과 싸우는 AI)
AI 관련주들이 올린 수익이 올해 S&P 500 수익의 사실상 전부를 차지

회색선: AI 붐 주식을 제외했을 경우 S&P 500 지수
적색선: 실제 S&P 500 지수

위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인기 있는 AI 관련주들을 제외하면, 주식시장은 올해 1분기 전혀 수익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런 결과를 매우 부러워하면서, AI 열광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라고 펀드매니저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투자자들은 결국 참지 못하고 가치펀드에서 돈을 빼내 행복감을 주는 AI 관련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우리가 보유했거나 보유하려고 했던(그런데 지금은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훌륭한 주가 실적을 내면 후회합니다. 당시 이들이 인기가 없었지만 우리의 8개 주식 선정 기준을 통과해 우리가 보유했거나 분석했던 기업일 경우에만(즉 우리가 좋은 기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경우에만)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비싸고 인기 있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서 실망한 적은 결코 없습니다. 최근 GMO펀드(Grantham, Mayo, Van Otterloo & C0. LLC)의 벤 잉커(Ben Inker)는 S&P 500 지수의 심층가치주 섹터가 지금 수준으로 싼 것은 지난 636개월 중 단 6개월뿐이었다는 사실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주식중개인 초창기 시절(1980년대), 내가 인기 있는 주식을 쫓기 시작하면 바로 그때가 그 인기의 마지막 단계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특별히 오래 지속되고 있는 지금의 기술주 열광에 뛰어들기엔 늦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몇 개의 중요한 차트가 있습니다.

첫째, 이런 기술주들이 S&P 500 지수에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투기꾼들이’ 공격적으로 옵션 거래에 나서고 있습니다.

(S&P 500: 역대 최고 수준의 콜옵션 거래량)
S&P 500 일간 콜옵션 거래량(단위: 100만 계약)



둘째, 현재의 시장 인기주들이 투자자들을 비탄에 빠트리고 주식시장을 실패로 이끌 잠재적인 티켓이 될 수 있다는 많은 증거가 있습니다. 비탄과 주식시장 실패로 이어졌던 과거의 사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929년 최고 인기주 RCA: 대공황 직전 100달러를 넘던 주가가 20달러 대로 폭락.
● 1967년 맨해튼 펀드(Manhattan Fund): 인기주, 성장주에 공격적인 투자를 했던 맨해튼 펀드는 결국 1969년 파산.
● 1972년 사상 최고점을 기록했던 니프티 피프티(Nifty Fifty; 월트디즈니, 코카콜라 등)의 거품 붕괴
● 2000년 닷컴 버블 당시 인텔(INTC), 시스코 시스템즈(CSCO), 루슨트 테크놀로지(Lucent)의 사례
● 2021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비욘드 미트(Beyond Meat), 펠로튼 인터랙티브(Peloton)의 사례
● 그리고 2023년 매그니피션트 7(Magnificent 7)의 경우는?

(2023년 최고 인기주, 매그니피션트 7의 밸류에이션: 아찔할 정도로 높은 수준)
매그니피션트 7: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아마존, 메타 플랫폼, 구글
7개 기업의 합계 PCR(주가잉여현금흐름비율)


셋째, 현재 기술주는 닷컴버블 당시 밸류에이션 고점과 비슷한 수준에 와있습니다.

(기술주의 PEG 비율: 닷컴버블 이후 최고 수준)
극도로 높은 PEG 수준
S&P 500 기술주: S&P 500 대비 선행 PER과 PEG 비율

회색 막대그래프: 경기침체기
청색선: S&P 500 선행 PER 대비 S&P 500 기술주의 선행 PER(배수)
황색선: S&P 500 기술주의 PEG 비율; 닷컴버블 당시 고점 수준

우리는 ‘주가 실적은 좋지만 우리의 8대 주식 선정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성장주’는 결코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시장 대부분의 주식은 작금의 기술주 유행이 끝날 때 발생할 타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시장은 재정적 행복감이 풀릴 때 발생하는 정상적인 파괴 과정을 수행할 것입니다.

우리는 2000-2003년의 주가 폭락 당시와 아주 흡사하게 인기 있는 기술주에 투자되었던 자본 중 일부(아마도 20% 정도)가 지금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가치주들로 흘러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실패를 두려워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스미드 캐피털 매니지먼트 회장 겸 CIO
윌리엄 스미드(William Smead)

<끝>

* 출처: 스미드 캐피털 매니지먼트(Smead Capital Management) 회장 겸 CIO 윌리엄 스미드(William Smead)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투자 서한, "Artificial Intelligence Envy," 2023년 6월 27일, https://www.valuewalk.com/artificial-intelligence-en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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