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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우량주] 테이팩스, 실적 고성장.. 국내 3사 배터리업체에 산업용 테이프 공급
편집자주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테이팩스14,460원, ▼-20원, -0.14%의 주가는 21일 전일 대비 1.64% 내린 4만1950원이다. '20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테이팩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979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테이팩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이다. 테이팩스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테이팩스는 한솔그룹 계열의 산업용 테이프 제조업체다. 전자재료 사업부를 통해 OCA 필름, TSP 배면용테이프, 2차전지용 테이프 등 다양한 산업용 테이프를 생산한다. 2차전지 소형시장 시장점유율 1위(7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에 2차전지용 테이프를 공급하며, LG화학을 통해 테슬라 원형 배터리용 메인벤더로 공급 중이다.
지난 '03년에는 유니랩을 인수해 식품포장용 랩 시장에 진출했다. 유니랩은 국내 식품포장용랩 시장 점유율 1위다. '20년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은 전자재료 50%, 유니랩 28%, 소비재 등 22%다. 최대주주는 한솔케미칼(지분 45%)이다.
테이팩스는 '19년부터 매 분기 영업이익이 늘고 있다. '19년 1분기 15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분기마다 늘어 지난해 3분기 50억원을 달성했다. 2차전지 테이프 매출액이 매년 50억 이상 성장 중이다. '1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1126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83억원을 기록했다. OCA 필름과 2차전지 테이프 등 전자소재 매출이 전년보다 14% 늘었다.
지난해도 호실적을 냈다. '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842억원 대비 3% 증가한 868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억원에서 109억원으로 82% 늘었고, 순이익은 45억원에서 114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코로나로 인해 식품 수요가 늘면서 유니랩 부문이 성장했고 2차전지 매출도 증가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42%, 유동비율 181%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0.8%,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21.7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테이팩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7.6%에서 지난해 3분기 13%로 상승했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9배로 지난해 말 1.59배보다 올랐다. 주가는 지난해 주당순자산 부근에서 거래되다가 올해 주가가 상승하며 주당순자산 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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