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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원익QnC, 올해 이어 내년도 고성장 기대
원익QnC, '피터린치의 선택'
22일 원익QnC19,790원, ▼-140원, -0.7%의 주가는 전일 대비 5% 내린 1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0년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9%다.
코스닥 상장사 원익QnC는 반도체 공정용 석영제품(쿼츠 웨어) 국내 1위 제조사(2019년 기준 38%)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세라믹 제품도 만든다. 지난 2003년 원익과 원익쿼츠로 기업 분할했으며 2012년 원익쿼츠에서 원익QnC로 사명을 바꿨다.
최대주주는 원익홀딩스2,785원, ▼-85원, -2.96%로 지난 2017년 12월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에서 변경됐다. 당시 지배구조를 원익홀딩스 중심으로 단순화하기 위해 이 회장이 보유한 원익QnC의 지분 40.35% 중 21%를 원익홀딩스에 매각했다. 현재 이 회장의 원익QnC에 대한 지분율은 19.35%이며. 원익홀딩스는 18.1%, 원익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원익3,400원, ▲5원, 0.15%은 38.2%의 지분을 각각 보유 중이다.
원익QnC의 사업은 쿼츠, 세라믹, 세정 등으로 나뉜다. 2020년 9월 말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쿼츠 사업이 88%, 세정은 11%, 세라믹은 4%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 사업인 쿼츠부문은 해외 9개(미국, 대만, 독일, 일본, 중국, 태국) 법인을, 세정부문에선 나노윈과 원익서안반도체과기유한공사(중국)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원익QnC는 2010년 이후 ▲생산시설 증대 ▲비산화물 세라믹 인수 ▲신사업인 반도체 소재 부품 세정사업에 꾸준히 투자했다. 최근 3년간 쿼츠 사업부의 공장을 증축하는데만 약 506억원 이상 사용했다. 작년은 미국의 반도체용 소재(원재료) 전문 기업인 미국 모멘티브사의 쿼츠사업 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특수목적회사인 MOMQ를 설립했고, 2020년 1월 1일 모멘티브의 쿼츠·세라믹 부문 4개 회사를 최종적으로 인수했다.
쿼츠 웨어와 세라믹 제품은 소모성 부품이며, 웨이퍼·판넬 등의 생산량이 늘거나 신규 생산라인 증설이 활발할수록 쿼츠와 세라믹의 수요가 증가한다. 최근엔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로 소모품 사용은 지속적으로 늘고있는 추세다. 게다가 쿼츠웨어 등의 사용빈도가 높아지면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된 오염을 제거하는 세정 수요도 증가한다. 세정을 통해 사용수명을 연장시켜 공정효율성과 생산수율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원익QnC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2016년까지 일정 수준을 유지해오다 2017~2018년 가파르게 성장했다. 전방산업 호조에 따라 고객사들의 대규모 신규 투자가 늘어난 덕분이다. 2019년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의 재고 증가에 따른 투자 감소와 공장가동률 하락으로 매출과 이익이 주춤했다.
순이익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영업 외 요인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2016년과 2018년은 관계회사 지분 처분이익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었다. 작년엔 모멘티브사 쿼츠 부문 인수를 위한 계열사 주식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로 대폭 감소했다.
올해는 고성장 중이다. 지난 1~3분기 모두 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 상반기에 이미 연간 매출 규모를 넘기도 했다.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설비 투자 확대에 따라 제품 판매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모멘티브의 실적이 반영돼 매출 증가 폭을 키웠다. 다만 아직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나 적자 폭은 점차 줄었다.
향후 전망도 밝다. 증권업계는 원익QnC가 올해 남은 4분기에 이어 내년도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주요 고객사의 생산능력(CAPA) 확대 수혜로 소모품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거란 분석이다. 게다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자회사 모멘티브의 적자 폭 감소도 긍정적이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올해 원익QnC의 연간 매출액은 5342억원, 내년은 이보다 12% 많은 5994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는 506억원, 내년은 775억원(+53% 전년비)을 기록할 전망이다. 22일 기준 시가총액 5231억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예상치 대비 각각10.3배, 6.7배다.
2020년 3분기 기준 원익QnC의 부채비율은 197%, 유동비율은 132%다. 모멘티브사의 쿼츠 부문을 인수하기 위한 지분보유목적 특수목적회사인 MOMQ가 연결회사로 반영된 영향이다. 유동비율의 경우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가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일시적인 상승은 MOMQ가 차입한 1800억원을 모멘티브의 쿼츠·실리콘 부문 분할 전까지 인수컨소시엄(MOM Holding Company)에 대여해주면서 발생했다.
한편, 원익QnC의 최근 공시를 살펴보면 지난 16일 신영자산운용이 원익QnC에 대한 지분 공시를 처음으로 냈다. 지난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원익QnC의 주식을 적극 매수하면서 지분율이 5%를 초과했다. 지난 15일 기준 신영자산운용의 지분율은 5.07%다.
피터 린치는..
미국의 펀드매니저였던 피터린치는 '월가의 영웅'으로 불린다. 월가에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시장수익률을 능가한 경우는 워렌버핏과 피터린치 둘 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영웅'이라는 별명과 달리 피터린치는 생활 속의 투자를 즐겨했던 대가다. 그는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이해하기 쉬운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좋은 투자라고 말했다.
펀드명: 마젤란펀드
운용규모: 1800만달러에서 은퇴 당시 140억달러에 달함
투자기간: 1977년 5월~1990년5월
수익률: 13년간 연평균 29.2%, 누적 2703%
<피터린치의 투자법>
기업의 유형을 6가지로 나누어 투자전략을 각각 제시했다. 경기변동주, 자산주, 턴어라운드주, 저성장주, 중간성장주, 고성장주로 분류했으며 성장주중에서도 고성장주 투자를 가장 즐겨했다. 기업의 성장속도와 PER을 비교한 주가수익성장배수(PEG)를 주요 투자지표로 삼았다.
< 피터 린치가 종목선정시 중시한 주요 지표>
PER, PEG 등
22일 원익QnC19,790원, ▼-140원, -0.7%의 주가는 전일 대비 5% 내린 1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0년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9%다.
코스닥 상장사 원익QnC는 반도체 공정용 석영제품(쿼츠 웨어) 국내 1위 제조사(2019년 기준 38%)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세라믹 제품도 만든다. 지난 2003년 원익과 원익쿼츠로 기업 분할했으며 2012년 원익쿼츠에서 원익QnC로 사명을 바꿨다.
최대주주는 원익홀딩스2,785원, ▼-85원, -2.96%로 지난 2017년 12월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에서 변경됐다. 당시 지배구조를 원익홀딩스 중심으로 단순화하기 위해 이 회장이 보유한 원익QnC의 지분 40.35% 중 21%를 원익홀딩스에 매각했다. 현재 이 회장의 원익QnC에 대한 지분율은 19.35%이며. 원익홀딩스는 18.1%, 원익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원익3,400원, ▲5원, 0.15%은 38.2%의 지분을 각각 보유 중이다.
원익QnC의 사업은 쿼츠, 세라믹, 세정 등으로 나뉜다. 2020년 9월 말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쿼츠 사업이 88%, 세정은 11%, 세라믹은 4%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 사업인 쿼츠부문은 해외 9개(미국, 대만, 독일, 일본, 중국, 태국) 법인을, 세정부문에선 나노윈과 원익서안반도체과기유한공사(중국)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원익QnC는 2010년 이후 ▲생산시설 증대 ▲비산화물 세라믹 인수 ▲신사업인 반도체 소재 부품 세정사업에 꾸준히 투자했다. 최근 3년간 쿼츠 사업부의 공장을 증축하는데만 약 506억원 이상 사용했다. 작년은 미국의 반도체용 소재(원재료) 전문 기업인 미국 모멘티브사의 쿼츠사업 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특수목적회사인 MOMQ를 설립했고, 2020년 1월 1일 모멘티브의 쿼츠·세라믹 부문 4개 회사를 최종적으로 인수했다.
쿼츠 웨어와 세라믹 제품은 소모성 부품이며, 웨이퍼·판넬 등의 생산량이 늘거나 신규 생산라인 증설이 활발할수록 쿼츠와 세라믹의 수요가 증가한다. 최근엔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로 소모품 사용은 지속적으로 늘고있는 추세다. 게다가 쿼츠웨어 등의 사용빈도가 높아지면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된 오염을 제거하는 세정 수요도 증가한다. 세정을 통해 사용수명을 연장시켜 공정효율성과 생산수율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원익QnC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2016년까지 일정 수준을 유지해오다 2017~2018년 가파르게 성장했다. 전방산업 호조에 따라 고객사들의 대규모 신규 투자가 늘어난 덕분이다. 2019년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의 재고 증가에 따른 투자 감소와 공장가동률 하락으로 매출과 이익이 주춤했다.
순이익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영업 외 요인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2016년과 2018년은 관계회사 지분 처분이익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었다. 작년엔 모멘티브사 쿼츠 부문 인수를 위한 계열사 주식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로 대폭 감소했다.
올해는 고성장 중이다. 지난 1~3분기 모두 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 상반기에 이미 연간 매출 규모를 넘기도 했다.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설비 투자 확대에 따라 제품 판매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모멘티브의 실적이 반영돼 매출 증가 폭을 키웠다. 다만 아직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나 적자 폭은 점차 줄었다.
향후 전망도 밝다. 증권업계는 원익QnC가 올해 남은 4분기에 이어 내년도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주요 고객사의 생산능력(CAPA) 확대 수혜로 소모품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거란 분석이다. 게다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자회사 모멘티브의 적자 폭 감소도 긍정적이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올해 원익QnC의 연간 매출액은 5342억원, 내년은 이보다 12% 많은 5994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는 506억원, 내년은 775억원(+53% 전년비)을 기록할 전망이다. 22일 기준 시가총액 5231억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예상치 대비 각각10.3배, 6.7배다.
2020년 3분기 기준 원익QnC의 부채비율은 197%, 유동비율은 132%다. 모멘티브사의 쿼츠 부문을 인수하기 위한 지분보유목적 특수목적회사인 MOMQ가 연결회사로 반영된 영향이다. 유동비율의 경우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가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일시적인 상승은 MOMQ가 차입한 1800억원을 모멘티브의 쿼츠·실리콘 부문 분할 전까지 인수컨소시엄(MOM Holding Company)에 대여해주면서 발생했다.
한편, 원익QnC의 최근 공시를 살펴보면 지난 16일 신영자산운용이 원익QnC에 대한 지분 공시를 처음으로 냈다. 지난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원익QnC의 주식을 적극 매수하면서 지분율이 5%를 초과했다. 지난 15일 기준 신영자산운용의 지분율은 5.07%다.
피터 린치는..
미국의 펀드매니저였던 피터린치는 '월가의 영웅'으로 불린다. 월가에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시장수익률을 능가한 경우는 워렌버핏과 피터린치 둘 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영웅'이라는 별명과 달리 피터린치는 생활 속의 투자를 즐겨했던 대가다. 그는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이해하기 쉬운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좋은 투자라고 말했다.
펀드명: 마젤란펀드
운용규모: 1800만달러에서 은퇴 당시 140억달러에 달함
투자기간: 1977년 5월~1990년5월
수익률: 13년간 연평균 29.2%, 누적 2703%
<피터린치의 투자법>
기업의 유형을 6가지로 나누어 투자전략을 각각 제시했다. 경기변동주, 자산주, 턴어라운드주, 저성장주, 중간성장주, 고성장주로 분류했으며 성장주중에서도 고성장주 투자를 가장 즐겨했다. 기업의 성장속도와 PER을 비교한 주가수익성장배수(PEG)를 주요 투자지표로 삼았다.
< 피터 린치가 종목선정시 중시한 주요 지표>
PER, PE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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