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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우량주] 디바이스이엔지, OLED 사이클 도래
편집자주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디바이스이엔지13,020원, ▼-20원, -0.15%는 최근 주가가 급등한 회사 중 하나다. 11월에만 36% 올랐고 전일도 직전일 대비 15.5% 급등했다. 3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6% 내린 3만6550원이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디바이스이엔지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3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7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3.0%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572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디바이스이엔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이다. 디바이스이엔지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디바이스이엔지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로 세정공정의 핵심고유 기술인 오염제어기술 기반의 Strip 장비를 생산한다. Strip장비는 Rigid(단단한) OLED, Flexible OLED,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된다.
OLED디스플레이용 FMM(Fine Metal Mask) Strip 장비와 광학검사 장비, 반도체 메모리용 FOUP(Front Open Unified Pod, 웨이퍼보관용기) 세정장비가 디바이스이엔지의 주력 제품이다.
디바이스이엔지는 지난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방 산업의 일시적인 신규투자 축소 및 지연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53%, 73% 감소했다. 장비업종은 전방산업 설비투자 계획에 따라 실적 변동을 겪는다.
올해는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BOE, Tianma, Visionox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OLED 투자가 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190억원 대비 378% 증가한 907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7억원, 26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1064억원이다.
강한 실적 개선에 주가도 반응했다. 현재 주가는 연초 1만2300원에서 3배 가까이 상승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77.4%, 유동비율 193.0%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0.7%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2830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디바이스이엔지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지난해 6.6%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3분기 연환산 기준 ROE는 33%다. 연초 대비 주가가 199% 상승하면서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017년 상장이래 가장 높은 수치인 2.74배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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