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21,150원, ▼-850원, -3.86%이 밸류에이션, 재무비율 등 앤서니 볼턴의 6가지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그림] 세아베스틸, 앤서니 볼턴 조건 통과

(자료:아이투자 GS클럽)
*기준일:2016년 2월 5일

앤서니 볼턴은 영국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피델리티에서 운용했다. 2008년 영국의 <더 타임스>는 그를 가치투자의 아버지인 벤저민 그레이엄, 워렌 버핏 등과 함께 10명의 세계적 투자 현인으로 선정했다.

앤서니 볼턴은 자신의 책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Investing Against The Tide)』에서 투자 원칙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기업과 직접 접촉하기 전에 다양한 밸류에이션 지표를 확인하며 기업을 파악하고자 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세아베스틸의 주가수익배수(PER)은 5.4배로 5년 평균인 9.1배 보다 낮다. 그리고 주가매출액배수(PSR)는 0.5배, 주가현금흐름배수(PCR)는 3.2배로 모두 앤서니 볼턴의 기준을 만족시켰다.



세아베스틸의 재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개별기준 세아베스틸의 부채비율은 66%, 유동비율은 276%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 유동비율은 100% 이상인 경우 재무상태가 건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비중은 28%(차입금 7111억원), 이자보상배율은 9배로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낼 수 있는 상태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차입금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줄어드는 추세다.



세아베스틸의 잉여현금흐름(FCF)도 개선되는 추세다. 세아베스틸의 10년 평균 FCF는 230억원에서 5년 평균 1248억원, 3년 평균 1263억원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잉여현금흐름은 순이익에서 기업이 현재 생산능력을 유지 또는 증가시키기 위해 투자되는 유형자산 등의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잉여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많거나 비슷한 수준에 있는 기업은 순이익을 늘리는데 있어 설비투자가 많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잉여현금을 꾸준히 창출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높이게 된다.

현금흐름표의 부호는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로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의 모습을 보이다 지난 2014년 4분기 부터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2014년 4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차입금을 8431억원까지 늘렸다.



세아베스틸은 탄소합금 특수강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지배회사 세아베스틸과 스테인리스 특수강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종속회사 세아창원특수강으로 구성된 철강 전문회사다.

신영자산운용은 세아베스틸을 5% 이상 신규 보유했다고 지난 1월 26일 공시한 바 있다. 최근 보고서 작성기준일인 지난 25일 기준 지분율은 5.17%다. 보유분에는 일임계약보유분 75만2073주(2.0%)가 포함됐다. 최근 거래일은 지난 25일로 4만1740주를 평균 2만4206원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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