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누리텔레콤이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감소한 엇박자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3.9% 내린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 53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하 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6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44%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2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58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03% 증가한 8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01% 증가한 45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11.6%로 전년 동기 보다 5.3%p 높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15.3%로 전년보다 12.0%p 상승했다.



11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누리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3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누리텔레콤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4분기 잠정 매출액은 예상치보다 6% 많지만, 영업이익은 42% 적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3.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0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