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18,020원, ▼-20원, -0.11%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29일 오전 10시 58분 현재 신세계건설은 전일 대비 0.8%(350원) 상승한 4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9.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5% 늘어난 19억원, 당기순이익은 409.3% 급증한 1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4분기 실적만 놓고 봤을 땐 매출액은 3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 동기 –15억원에서 적자폭을 줄였다.



회사 측은 “대형복합쇼핑몰 수주 및 공사진척”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신세계건설의 지난해 1분기 수주잔액은 9394억원, 2분기 9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3%, 15.3%씩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에는 1조3719억원으로 37.2% 증가했다.

다만 4분기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까닭은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4분기에 원가손실과 성과급 지급 등으로 인해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증가했다.



그리고 신세계건설은 주당 250원을 배당(시가배당률 0.6%)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실적 부진으로 인해 배당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올해 실적이 개선됨으로써 배당을 재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박용희 연구원은 배당금이 향후 1000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고, 이번 배당으로 인해 상대적 재무 안전성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반영한 신세계건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0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