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오토모티브가 올해를 이틀 남기고, 올해 첫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29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삼기오토모티브는 전일 대비 1.5% 내린 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전일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해당 공급계약은 현대기아차에 가솔린 엔진용 Cover Assy-Timing Chain을 공급하는 계약이다. 공급지역은 멕시코와 울산으로 기간은 2017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계약금은 312억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12.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위 공급계약에 따라, 삼기오토모티브는 멕시코와 울산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해당 부품을 공급한다. 총 공급액은 멕시코 100억4000만원, 울산공장 211억8700만원이다.

한편 삼기오토모티브는 지난 3분기 개선된 실적을 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651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엔진부품과 변속기부품 매출이 골고루 늘어나며 실적이 개선됐다. (▷관련 기사 - [3Q 실적분석] 삼기오토모, 실적 개선...PER 7.6배)

증권업계가 바라보는 향후 전망도 밝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 현대차향 DCT부품의 납품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 내년 이후 폭스바겐향 신규 납품이 예정돼 있어 관련 매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바라봤다. 송 연구원은 DCT부품 매출은 지난해 15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 40억원, 3분기 67억원으로 빠르게 실적이 늘고 있어, 올해 연간 230억원 수준의 DCT부품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삼기오토모티브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9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1.4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