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디4,700원, ▲225원, 5.03%가 전일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아이씨디4,700원, ▲225원, 5.03%는 17일 오후 1시 38분 현재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1% 내린 6010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이씨디는 FPD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29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38.47%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올해 9월 15일부터 2016년 4월 20일까지다. 계약 상대방은 중국 시아멘 티안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Xiamen Tianma Micro-electronics Co., Ltd.)다.

아이씨디는 올해 들어 8번째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공시된 계약 금액 합계는 28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3.7배 수준이다.

아이씨디는 지난 2011년 이후 매출액이 급감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76억원으로 2011년 매출액(1431억원)의 5% 수준이다. 아이씨디는 2013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을 했고 그 이후 올해 2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림] 아이씨디 연도별 실적 비교

(자료:아이투자, WiseFn)

늘어난 수주를 통해 향후 실적이 개선될 지 기대된다.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아이씨디의 수주도 늘었다. 지난해부터 중국 BOE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선전도 지난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수주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공시한 공급계약금의 80%(224억원)는 중국향 계약이다.

지난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아이씨디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4배다. 아이씨디의 연환산 매출액은 169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