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투자자가 MDS테크927원, ▲12원, 1.31%의 지분을 신규 취득해 눈길을 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하 미래에셋)은 MDS테크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고 신규 보고했다. 지난 13일 기준 MDS테크의 주식 44만3042주를 보유해 지분율 5.03%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이 MDS테크의 지분을 대량 보유했다고 공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가운데 증권업계는 MDS테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현대증권을 비롯한 4개 증권사가 전망한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19%씩 증가한 수치다.

MDS테크는 94년에 설립된 임베디드(imbedded)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별도의 운영체제를 가지고 있지 않고 제품자체에서 제품을 구동시키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MDS테크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OS(운영체제 소프트웨어) 판매, 개발 솔루션 제작과 관리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자동차 33%, 정보가전 24%, 산업용 18% 등이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최근 대형 자동차부품사 가운데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 HL만도41,400원, ▲1,400원, 3.5%의 수주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만도는 MDS테크가 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오토사(AUTOSAR) 플랫폼인 Elecktrobit(EB, 독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MDS테크의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지난 2011년 143억원에서 지난해 276억원으로 점차 늘고 있다.

AUTOSAR(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는 개방형 자동차 표준 소프트웨어 구조의 줄임말로 차량 전장부품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사용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BMW, 보쉬, 콘티넨탈 등의 독일 업체가 주도해 만든 표준 플랫폼이다. 자동차 전장화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의 적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항공 부문 매출액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방/항공용 임베디드소프트웨어의 매출액이 점차 늘고 지난 2013년 2월부터 자회사로 편입된 유니맥스도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 2011년 국방/항공부문 매출액은 15억원에서 지난해 14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MDS테크927원, ▲12원, 1.31%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8.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