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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株] 서전기전, 작지만 강한 배전기기 제조사
서전기전4,730원, ▲180원, 3.96%은 수배전반 기기 제조업체로 지난해('14년) 12월 24일 상장했다. 1988년 유진전기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1991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사명을 서전기전으로 변경했다. 홍춘근 대표이사가 회사 지분 45.28%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다.
수배전반이란 전기를 받고 분배하는 것을 말한다. 수배전반 기기는 크게 가정용 전기기기와 조명기기 등 경전기기와 전기에너지를 수송하고 공급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중전기기로 나뉜다. 서전기전은 중전기기 중에서도 배전반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 배전반 설비 전문업체
배전반은 송전탑을 거쳐 변압기에 도달한 전력을 사용 가능한 전압으로 변환 후 배분하는 장치다. 고압 전력을 저압으로 변환하는 변압기와 전력량을 측정하는 계량기, 전력을 차단하는 차단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림] 서전기전 배전반 제품
(자료: 아이투자, 서전기전)
▷공공기관 발주시장에 집중
국내 수배전용 중전기기 시장은 해외 유수기업들과 국내 대기업들이 과점하고 있다. ‘13년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발표한 ‘중전기기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 컨설팅(2013)’에 따르면 ABB, GE 등 해외 업체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40%, LS산전 4.7%, 현대중공업은 4.1%를 기록하고 있다. 서전기전의 점유율은 0.9%다.
[표] 수배전반 기기 시장점유율
*2012년 기준
(자료: 아이투자,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브랜드 인지도 및 영업망 등에서 대기업이나 해외업체 대비 열세인 서전기전은 공공기관 발주시장에 집중했다. 공공기관이 수요처인 시장을 관수 시장이라고 하는데, 관수 수배전반 시장은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대기업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다.
‘14년 3분기 기준 서전기전의 관수 매출은 총 매출액의 76%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관수 매출 비중이 70% 가량으로 유지되고 있다. 관수 매출의 대부분은 공공기관이 물자구매 시스템인 ‘나라장터 조달청’을 통해 입찰 공고를 내고, 각 업체들이 경쟁입찰을 통해 참여하면서 계약이 이뤄진다.
서전기전은 ‘12년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제품인증(NEP, New Excellent Product)을 획득하면서 입찰 시 가산점을 받고 있으며, 단독입찰/제한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또한 서전기전의 제품이 조달청으로부터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되면서 경쟁 중소업체 대비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서전기전은 조달청의 배전반 입찰에서 계약금액 기준으로 매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11년 297억원 규모였던 관수 매출은 ‘13년 364억원으로 22% 늘어났다. ‘14년 3분기 누적 관수 매출액은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186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 관수 매출액은 4분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공공기관 예산 집행이 4분기에 집중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13년의 경우 4분기 매출액이 178억원으로 ‘13년 전체 매출액의 48%를 차지했다.
[표] 나라장터 조달청 배전반 부문 계약 순위
(자료: 아이투자, 서전기전)
[그림] 서전기전 관수 매출액 추이
(자료: 아이투자, 서전기전)
▷ '15년 배전반 시장 성장 기대.. 한국전력 투자 금액↑
서전기전은 ‘15년 한국전력의 수배전 설비 중장기 투자계획을 인용하며 국내 수배전반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전력은 ‘14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서 ‘15년 2조7729억원 규모로 배전 설비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14년 연간 배전설비 투자 계획은 2조5088억원이었으며, 3분기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1조3527억원이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17일 발간한 리포트(송배전망 증설, 잊고 지내던 성장산업)을 통해 송배전 중전기기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상우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5년 송배전 관련 기자재 발주는 2조6400억원 규모로 집행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15년 기자재 발주 중 6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집행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국내 관련업체들의 수주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영동지역에 대규모 발전설비가 증설되면서, 영동지역의 전기를 수송할 송배전시설 확충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관수 배전반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이뤄온 서전기전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14년 영업이익률 상승..유형자산처분이익도 발생
19일 서전기전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14년 실적을 공시했다. 서전기전의 ‘14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56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8.8% 증가한 82억원, 순이익은 71.9% 늘어난 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년 12.6%에서 '14년 14.6%로 늘어났다.
[표] 서전기전 요약손익계산서
(자료: 아이투자, 서전기전)
‘14년 순이익 증가율이 영업이익에 비해 높았던 이유는 유형자산처분이익 31.6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천시 마장면에 소재한 서전기전 공장건물이 개발사업에 의해 강제수용되면서 정부로부터 보상금 31.6억원을 지급받았다. 서전기전은 이천시 대월면에 신축한 공장으로 3월 말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유형자산 처분이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 2014년 주당 배당금 455원.. 시가배당률 4%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은 저금리 시대에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 기준금리가 1.75%까지 낮아지면서 예금 이외 재테크 수단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특히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을 안겨주는 배당주는 ‘14년 하반기 시장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서전기전 역시 고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회사다.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서전기전은 주당 45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발표 당시 주가 대비 시가배당률은 4.0%다. 배당락 전일(‘14년 12월 26일, 종가 8650원) 기준 배당률은 5.2%다.
*배당락: 배당을 받을 권리가 소멸되는 것.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락 전일까지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14년 서전기전의 배당 총액은 약 22억원, 배당성향은 22.5%다. 지난 ‘10년부터 배당 총액은 27억원~36억원, 배당성향은 41%~100%를 기록했다. 실적 성장과 함께 ‘14년 수준(22.5%)의 배당성향이 유지될 경우 배당에 중점을 두는 투자자의 관심기업이 될 수 있다. 올해도 전년 수준의 배당금을 유지한다면, 19일 종가 1만5000원 대비 3.0%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림] 서전기전 배당총액과 배당성향
(자료: 아이투자, 서전기전)
▷ '14년 실적 기준 PER 7.3배
서전기전은 2014년 12월 24일 상장해 최근 4분기 재무데이터가 아직 투자지표 산출에 모두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2014년 실적과 2015년 3월 19일 종가(1만5000원)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 는 7.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0.5%다.
한편 '14년 일시적 이익(유형자산 처분이익 31.6억원)을 제외하면, 주가수익배수(PER)는 1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7%로 추산된다.
[서전기전]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전력 공급에 사용되는 송전, 배전 기기 생산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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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수배전반 산업은 성숙한 산업발전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 ▷정부의 전력산업 투자계획, 건설,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 수요와 밀접한 상관관계 |
경기변동 | 건설경기 변동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고압배전반(31.43%) ▷저압배선반(31.35%) ▷MCC(전동기제어반)(29.55%) ▷전기공사 및 기타매출(7.67%)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차단기(2012년 354.5만원 → 2013년 351.9만원 → 2014년 3분기 365만원) ▷외함(2012년 126.5만원 → 2013년 153.3만원 → 2014년 3분기 159.5만원) ▷변압기(2012년 1257만원 → 2013년 1300만원 → 2014년 3분기 1194만원) *괄호 안은 가격 변동 추이 |
실적변수 | ▷관급공사 매출비중이 70%를 차지해, 정부 정책 변화에 민감 |
리스크 | 낮은 시장 점유율 (0.9%) LS산전,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에 비해 기술력이 열위, 경쟁력 약화 |
신규사업 |
[서전기전]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서전기전]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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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2014.01.01) | 기말 (증권신고서 제출일)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홍춘근 | 본 인 | 보통주 | 219,600 | 61.0% | 2,196,000 | 61.0% | - |
계 | 보통주 | 219,600 | 61.0% | 2,196,000 | 61.0% | - | |
우선주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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