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13,790원, ▼-200원, -1.43%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쎌바이오텍의 주가가 상승세다. 지난 2일 5만2100원으로 출발했던 주가는 전일 6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15% 가량 높아졌다. 외국인투자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자는 10만946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1.0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가운데 증권업계는 올해 쎌바이오텍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추정한 쎌바이오텍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92억원으로 지난해 실적 추정치 대비 20%,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36%씩 증가한 수치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2002년 상장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으로 유산균 원말(유산균 제조를 위한 원재료)과 완제품을 생산한다. 원말과 완제품을 만들 수 있는 업체는 전세계적으로 쎌바이오텍을 포함해 5곳 뿐이다. 쎌바이오텍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50%로 유산균 부문 1위 기업이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한 건강식품 선호도 상승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생산액은 804억원으로 지난 2012년 대비 5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쎌바이오텍의 연간 매출액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33억원에서 2012년 259억원, 지난해는 316억원으로 증가했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지난해 매출액은 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해외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쎌바이오텍의 유산균 완제품인 ‘듀오락’은 덴마크 시장 진출 3년 만에 1위 제품으로 입지를 굳혔으며, 약국시장 점유율 80%를 달성했다. 최근 덴마크 시장의 4배 규모인 핀란드 시장에도 진출해 향후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자체 브랜드 완제품인 ‘듀오락’의 매출이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산균 완제품이 유산균 원말보다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2009년 출시한 ‘듀오락’을 비롯한 완제품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완제품 매출액은 246억원으로 지난 2008년 대비 3배 이상 커졌고, 매출 비중은 85%로 29%P 확대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3.9%에서 32.3%로 상승했다.

최근 실적을 반영한 쎌바이오텍13,790원, ▼-200원, -1.43%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56.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5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9%를 기록 중이다.

▷ 주식MRI, 종합점수 17점(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쎌바이오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25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5년 평균 PER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돼 밸류에이션점수는 0점에 그쳤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