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텍1,537원, ▼-48원, -3.03%의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파라텍은 지난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알렸다. 매출액은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23억5800만원으로 81% 증가했다. 매출 대비 이익의 증가폭이 컸는데 이는 판관비 절감에 따른 것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3억3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4000만원 대비 31% 줄었다. 세부 내역을 보면 대손상각비와 연구개발비가 각각 5억1800만원, 1억4300만원 줄었다. 이밖에 급여, 지급수수료, 접대비 등도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률은 7.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P 개선됐다. 최근 4분기 합산값인 연환산 기준으로는 5.6%를 기록해 파라텍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오고 있다. 과거 추이를 살펴보면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판관비율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정상화되는 상황으로 보인다.

파라텍은 소방설비 시공사업과 소방기구 제조 및 도매사업을 하는 회사다. 지난 1973년 설립돼 40년 이상의 업력을 갖고 있으며, 소방설비 시공능력 기준 국내 2위 회사다. 업계에서는 최근 개정된 소방법에 따라 파라텍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1월 개정돼 7월 8일부터 시행된 소방법령은 종전보다 스프링클러 등 소방설비 설치 기준이 강화됐다.

스프링클러는 파라텍의 주요 제품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6%다. 이외에 자동식소화기류, CPVC파이프(소방용 배관재) 및 기타 품목이 18.4%, 소방설비 시공이 46%를 각각 차지한다.

파라텍의 지난 2분기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늘었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