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30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옵트론텍1,810원, ▼-36원, -1.95%은 0.5%(50원) 오른 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옵트론텍은 잠정 집계한 3분기 매출액이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억3000만원으로 123% 늘었으며, 순이익은 65억9000만원으로 1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증권사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영업이익은 유사한 수준이다.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옵트론텍의 3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312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이다. 잠정 매출액이 예상치보다 32% 높게 나왔으며, 영업이익은 2% 낮게 나왔다.



옵트론텍은 이미지센서용 필터를 만드는 업체다. 주력 제품인 적외선차단 필터(IR 필터)는 핸드폰 카메라 모듈에 탑재되며 반기 말 매출의 78%를 차지한다. 적외선은 차단시키고 가시광선만을 투과시켜 이미지센서의 영상을 사람 눈에 가깝게 하는 역할을 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옵트론텍은 IR필터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2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옵트론텍은 고화소 카메라 모듈에 채용되는 블루필터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블루필터란 블루글래스를 사용해 ‘녹색화현상(Greenish)', ’중심부와 주변부 색감차이(Color Shading)' 등의 문제점을 없앤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 모델에 블루필터가 탑재되면서 옵트론텍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