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대가의 선택'에 소개된 중앙에너비스18,400원, ▲260원, 1.43%가 상승세다. 20일 오후 1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0.5% 오른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 6월 25일 소개한 이후 2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9.5%, 코스닥은 9.7% 올랐다.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다.

(바로가기: [대가의 선택] 브라운의 선택 '중앙에너비스')

중앙에너비스18,400원, ▲260원, 1.43%는 SK에너지에서 석유제품을 매입해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 석유를 파는 도매상이다. 6월말 기준 매출 비중은 휘발유, 경유, 등유등 석유제품이 79%, LPG가 19%를 차지하고 있다. 중앙에너비스는 12개의 직영주유소와 1개의 LPG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지역에서 매출의 91%가 발생한다.

석유대리점은 정유사로부터 석유를 매입해 각 주유소에 판매한다. 중앙에너비스는 왕십리와 인천에 저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환경 규제로 난방용 등유 수요가 감소해 주유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월별 평균 시장점유율은 0.76% 수준이다.

9월 결산법인인 중앙에너비스의 올 3분기(4월 1일~6월 30일) 매출액은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억3600만원으로 1/5 토막났으며, 순이익도 3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 수준에 머물렀다. 매출은 줄었지만 원가율 개선으로 매출총이익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발생한 유형자산처분이익으로 이번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4%다. 5년 평균치인 3.7%보다 개선됐다.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각각 13배와 0.6배다. 5년 평균값(각각 20배, 0.5배) 대비 PER은 낮고, PBR은 높다.

ROE가 높을수록 기업의 효율·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보며, PER과 PBR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지표 산정은 자회사들의 이익을 더한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으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