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LG화학의 분사설과 유상증자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LG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지주사 LG80,300원, ▼-500원, -0.62%의 주가는 전날보다 2.2% 떨어진 상태다. LG전자106,500원, ▼-1,400원, -1.3%와 LG디스플레이11,440원, ▼-280원, -2.39%도 3.7%, 5.4% 하락 중이다. LG이노텍222,500원, ▼-7,000원, -3.05%과 LG화학357,500원, ▼-500원, -0.14%은 3.1%, 0.7%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LG화학은 성장동력인 전지사업 부문의 분사설이 퍼지며 5%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LG화학으로부터 분할된 신설법인에 LG그룹 계열사들의 현금출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LIG투자증권은 “계열사들의 현금출자가 이뤄지더라도 지주사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IG투자증권 강봉우 애널리스트는 “전지 부문의 분사는 LG화학 입장에서는 악재"라면서도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사업부의 독립적인 경영으로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