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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활용법]급등주, EPS증가율로 찾는다

"주가는 기업의 이익을 먹고 산다."

일반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이익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익이 늘어난 기업은 주가도 오르고, 이익이 줄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기업은 주가도 부진합니다. 테마나 루머로 주가가 기업의 이익과 관계없이 급등락을 보이는 부실기업이 아니라면, 기업의 이익과 주가의 관계는 더욱 밀접해집니다.

이익과 주가의 비율을 계산한 '주가수익비율'(PER)이 가장 널리 쓰이는 유용한 투자지표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PER의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 시가총액 ÷ 순이익

PER이 유지된다면, 분모인 주가와 분자인 EPS는 함께 움직입니다. 즉 EPS가 증가하면 주가도 그만큼 오릅니다. 아래 표는 PER이 10인 기업의 EPS가 20% 증가했을 때 주가 역시 20% 상승함을 보여줍니다.

[표1]PER이 유지될 때 주가와 EPS 관계

(자료: 아이투자)

따라서 PER이 낮고 EPS증가율이 높은 기업이라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알기 쉽게 나타낸 것이 바로 PER & EPS증가율 매트릭스 차트입니다.

아이투자 플래티넘 서비스를 통해 새롭게 제공되는 PER & EPS증가율 매트릭스 차트는 동종산업 내 PER과 EPS증가율을 한눈에 비교, 확인할 수 있는 차트입니다. 이밖에 거래소와 코스닥, 시가총액 규모 별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 PER & EPS증가율 차트 바로가기)

화면을 똑같이 4개로 분할할 경우, 4사분면인 오른쪽 하단 영역에 위치한 기업들이 EPS증가율은 높고 상대적으로 PER은 낮은 기업입니다. 데이터기간 선택을 활용하면 현재시점부터 3년, 5년 평균값에 대한 PER & EPS증가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뿐 아니라 최근 3년간 꾸준히 4사분면에 있는 기업이라면 주가상승을 기대해볼 만합니다.

아래 표는 식품 업종에 속한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인 기업을 나타낸 것입니다. 데이터 기간은 3년으로 설정해 봤습니다.

Tip: 각 기업을 나타낸 점에 마우스 포인터를 옮겨보면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습니다.

[표2]PER & EPS증가율 차트

(자료: 아이투자)

CJ114,600원, ▼-2,800원, -2.39%CJ제일제당293,000원, ▼-1,000원, -0.34%, 사조산업61,200원, ▼-3,200원, -4.97%은 EPS증가율은 무척 높지만, 이는 일시적인 이익일 가능성이 있어 섣부른 판단은 보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을 알아볼까요?

1. PER이 비슷한 기업 가운데 EPS증가율이 높은 기업 찾아라

동원산업32,050원, ▲1,150원, 3.72%신라교역9,460원, ▲60원, 0.64%, 남양유업570,000원, ▲2,000원, 0.35%의 PER은 약 6~6.5배로 비슷합니다. 이 가운데 EPS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동원산업으로 3년간 연평균 26%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신라교역은 19%, 남양유업은 13%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차트 밑에 정리된 표에서 동원산업의 과거 자료에 대한 세부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동원산업의 현재, 3년 평균, 5년 평균 PER은 모두 6배 정도로 비슷합니다. 즉 동원산업은 PER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5년 EPS증가율은 64%로 5년 전에 동원주식을 매수했다면, 연평균 64%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의미도 됩니다(배당은 모두 재투자했다고 가정). 2009년 2분기 이후 분기별 주당EPS가 2010년 2분기를 제외하고 매분기 (+)를 기록해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습니다.


PER = 일별 평균. EPS 증가율 = 연평균 복리 증가율.
분기별 연환산 EPS 성장률 = 전분기 대비. 즉 전분기보다 연환산 EPS가 늘었으면 (+), 줄었으면 (-).

2. EPS증가율이 비슷한 기업 가운데 PER이 낮은 기업을 찾아라

신라교역9,460원, ▲60원, 0.64%동서19,750원, ▲1,240원, 6.7%, 농심홀딩스66,700원, ▲200원, 0.3%는 EPS증가율이 17~19%로 비슷합니다. 이 가운데 가장 PER이 낮은 기업은 농심홀딩스로 5.2배입니다. 신라교역은 5.8배, 동서는 7.9배의 PER을 받고 있습니다. 신라교역과 동서는 최근 1년간 EPS도 증가한 반면, 농심홀딩스는 10.3%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농심홀딩스의 최근 실적을 확인하고, 만약 이익 감소가 일시적인 요인이 아니라면 PER이 조금 높지만 이익이 크게 증가한 신라교역도 분석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실적 분석을 클릭하면 목록에 있는 기업들의 실적 등 재무정보와 PER, PBR(주가순자산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 등 투자지표, 그리고 최근 6분기 주당순이익(EPS)과 최근 분기EPS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적 분석을 통해 PER & EPS증가율 차트를 통해 관심이 생긴 기업의 최근 상황을 간략하고 빠르게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고', '저' 버튼을 누르면 각 항목을 오름차순, 내림차순으로 정렬할 수 있습니다. 매출액 규모가 비슷한 기업들을 비교할 때 유용합니다.


분기EPS 성장률(1년) =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Tip: 표에는 엑셀 다운로드 기능이 있어 엑셀을 활용하는 투자자들이 손쉽게 데이터를 받아 가공할 수 있습니다.

PER & EPS증가율 차트는 주가 상승여력을 판단하는 두 가지 핵심 기준을 뽑아 함께 보여주는 차트입니다. 지난 ROE & PBR 차트에 이어 아이투자에서 제공하는 두 번째 매트릭스 차트입니다. 매트릭스 3인방의 마지막 차트이자 앞으로 선보일 PER & 배당수익률 차트도 많은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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