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던 미스터마켓의 기분이 지난 목요일부터 한결 나아지면서 최근 힘겨운 시기를 보냈던 투자자들에게 모처럼 편안한 주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확실한 투자 아이디어와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주식을 샀다 해도,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미스터마켓과의 인내심 대결에서 버텨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단기간에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순이익을 꼽을 수 있습니다. 순이익이 요동을 치면, 주가도 따라서 요동을 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업의 순이익에 '오해'가 섞여 있다면, 이에 반응하는 주가 역시 기업가치와는 별개로 움직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

기업들이 4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아이투자에서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는 대로 가치투자 클럽과 기타 서비스에 자료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4분기 실적이 반영되면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그에 맞춰 변경됩니다. ROE가 높아진 기업을 살펴 그 원인과 지속가능성, 저평가된 가격인지 등을 분석해보면 좋은 투자기회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ROE는 기업이 1년 동안 주주의 돈인 자본을 활용해 얼마의 이익을 냈는지를 알아보는 지표로 순이익을 자본으로 나누어 구합니다. ROE가 높은 기업은 그만큼 이익을 많이 내 주주의 돈인 ......

올해도 어김없이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주주들에게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올해 주주편지에 담긴 중요한 10가지 포인트를 미국의 투자사이트 The Motely Fool(www.fool.com)에서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1. 미국경제를 낙관한다.-여러 위기에도 불구, 미국 경제 최고의 날이 다가온다.2. 벌링턴 노던(버핏이 지난해 투자한 미국 철도회사) 투자는 성공적이다.-철도회사는 버크셔의 수익력을 40% 증가시켰다. 기대 이상이다.3. 보험료 유입은 계속되고 있다.-버크셔는 660억 달러(약 75조원)의 무이자 부채를 ......

대학 농구팀을 뽑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키가 2미터가량 되어야 하고, 대학 재학생이어야 하죠. 키 말고도 고려해야 할 좋은 농구선수의 조건은 몇 개는 더 있을 거에요. 하지만 그 공식을 적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건 아니죠. "이 공식을 쓰면 캔자스 엠포리아에 가서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보지 않고도 최고의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워렌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에 실린 버핏이 모교인 콜롬비아 대학의 학생들에게 한 강연의 일부입니다. 이 말을 투자와 관련해 좀 더 직접적 ......

여러분은 투자를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투자에 너무 신경이 쓰이고 투자가 일상을 지배하는 타입, 적당한 긴장감이 있지만 흥미를 느끼면서 투자하는 타입, 진지한 긴장감이 거의 없고 잘해보고 싶다는 실질적인 의욕이 부족한 타입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눌 때 여러분은 어디에 속하시나요?만약 매우 신경이 쓰이고 자신이 지배당하고 있다고 느끼신다면, 현재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너무 어려운 투자의 도구(공식 및 프로세스)를 사용하고 있거나 너무 큰 금액을 투자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적당한 긴장감을 느끼면서 감내할만한 적은 시행착오와 그보 ......

"가치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기업에 투자하라. 중요한 것은 습기 머금은 눈과 진짜 긴 언덕을 찾아내는 것이다."오마하의 현인, 세계 최고의 투자자 등 버핏을 수식하는 말들은 그 명성만큼이나 많습니다. 만약 버핏을 표현하기 위해 딱 한 단어만 고르라면 어떤 단어가 좋을까요?'스노우볼(눈덩이)'이 적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버핏의 자서전 제목이기도 하지요. 스노우볼은 버핏이 복리효과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했던 단어로, 버핏이 부를 쌓은 비결을 쉽게 표현한 말입니다. 버핏은 자신이 부자가 된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복리는 언덕에서 ......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은 지속적으로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이전 글에 버핏이 강조한 경제적 해자에 대한 소개와 해자의 깊이를 재기 위한 유용한 잣대로 매출총이익률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럼 버핏은 기업이 어느 정도의 매출총이익률을 보이면 경제적 해자가 존재할 수 있다고 봤을까요?버핏의 전 며느리 메리 버핏이 쓴 워렌버핏의 재무제표 활용법(부크홀릭)에서 버핏이 대략적으로 생각한 매출총이익률의 기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일반적으로 매출총이익률 40%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에 투자해라. 내가 원하는 해자는 피라냐 물고기(식인물고기)와 악어가 득실거리는 깊고 넓은 해자다." 해자란 중세시대 침입자를 방비하기 위해 성의 둘레를 파 물을 채운 것을 말합니다. 해자가 깊고 버 핏의 말처럼 식인물고기와 악어가 득실거린다면, 성을 감히 침범할 엄두를 못 내겠지요. 경제적 해자 는 이처럼 기업의 이익을 보호해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경제적 해자에는 독점력, 좋은 사업모델, 훌륭한 경영진, 브랜드 파워, 법으로 보장된 지위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버핏은 경제적 ......

"ROE가 높은 기업을 주목하라. ROE 15% 이상을 매년 유지할 수 있다면 주요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기업이 가진 자산의 가치를 중시했던 스승 그레이엄의 투자법을 충실히 받아들인 버핏은 필립 피셔와 찰리 멍거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업이 가진 수익성에 주목합니다. 버핏은 특히 주주이익을 강조했으며, 주주이익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을 매년 유지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OE는 기업이 주주의 자본을 활용해서 1년에 만들어낸 순이익을 비율로 나타낸 것입니다. ROE가 10%면 주주의 자본 ......

지난 수요일 워렌 버핏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버핏은 자회사 IMC의 계열사인 절삭공구 관련기업 대구텍의 제2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달 21일 대구를 방문합니다.▶ 관련 기사 보러가기대구텍은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손자회사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버핏이 직접 투자한 기업입니다. 아쉽게도 비상장기업으로 일반투자자들이 버핏의 회사의 주주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없습니다. 버핏은 이 밖에도 포스코 등 우리나라 기업의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90년대 농구를 좋아했던 청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