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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레터] 18조 팔고 돌아온 외인, 그동안은 어딜 샀나?
지난 금요일(17일) 코스피가 크게 올라 1900선을 회복했습니다. 종가 기준 1900을 넘은 건 한창 급락하기 시작했던 지난 3월 11일 (1908.27) 이후 약 5주 만입니다.
배경엔 외국인 매수가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17일 코스피에서 318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날짜를 돌아보니, 지난 3월 4일 이후 약 한 달 반만입니다.
올해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2월 24일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외국인 순매수가 기록된 날은 3월 4일, 그리고 17일이 유이합니다. 하루 평균 4820억원, 총 순매도금액만 18조8000억원에 달했습니다.
겨우 하루 순매수로 외국인이 다시 주식을 살 거라 예상하긴 섣부릅니다. 그래도 꽤 오래 지속된 연속 매도가 끝났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는데요. 그런데 기록적인 순매도 기간에도 외국인이 매수했던 종목이 있습니다. 금액 기준으로 상위 20선을 찾아봤습니다.
1위는 한진칼입니다. 지금은 일단락됐지만, 경영권 분쟁이 치열했던 기업입니다. 이 밖에 셀트리온, 펄어비스39,750원, ▼-150원, -0.38%, 넷마블49,750원, ▲150원, 0.3%, 삼성물산123,000원, ▲1,400원, 1.15% 등도 외국인 지분율이 올라갔습니다. 전체적으론 제약.바이오와 게임 업종이 많습니다. 전통 제조업 중엔 한온시스템4,135원, ▼-50원, -1.19%과 LG디스플레이9,840원, ▼-80원, -0.81%, 케이엠더블유8,300원, ▼-50원, -0.6%도 눈에 띕니다.
투자지표도 눈길을 끕니다. 2019년 기준 순이익 적자를 기록 중인 종목이 9개나 됩니다. 또한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높은 종목이 대부분을 차지해 20개 평균 PBR이 8.38배에 이릅니다.
현재 코스피는 외국인의 계속된 매도 와중에도 개인 투자자 순매수에 힘입어 저점 대비 33%나 반등했습니다. 만약 외국인이 줄였던 주식 비중을 다시 늘린다면 지수 회복 추세가 더 강화될 수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가 바라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다만 외국인이 매수했다는 이유만으로 현재 적자를 기록 중이거나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을 덜컥 따라 사는 일은 조심하시길 당부드립니다. 개별 종목에 대한 확신 없이 누군가를 따라 하는 매매전략은 거의 대부분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위 리스트는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정도로만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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