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IBK투자증권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19,210원, ▲210원, 1.11%이 올해 미국의 관세 인하와 증설 효과에 따라 성장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IBK투자증권 함형도 연구원은 "올해 미국 태양황 시장에서 견조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주택용 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를 기반으로 가격도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생산능력(CAPA) 증설과 함께 미국 시장 성장의 수혜를 볼 것"이라 분석했다.

함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에너지솔루션은 모듈라인 증설을 통해 올해 2분기 말 기준 600메가와트(MW), 1.35기기와트(GW)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게다가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해외 모듈 생산 업체인 선파워(SunPower), 통웨이(TongWei), 비나 솔라(Vina Solar)와 협력을 통해 태양광 모듈을 외주 생산하고 있다.

또한 함 연구원은 관세 인하 영향으로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미국은 2018년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발동했다. 모듈에 대한 관세를 2018년 30%를 시작으로 매년 5%p 감소해 2021년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품목 수입이 급증해 자국 기업이나 사업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관세 인상, 수입물량 제한 등을 통해 규제하는 무역장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