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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프리뷰] 코스피 이익 기대치↓…자동차株 선방할까

상장사들의 4분기 이익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지난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8% 하회한데 이어 4분기도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그러나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환율과 신차 효과 등을 근거로 예상보다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한국투자증권은 "2019년 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라며 "컨센서스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실적처럼 4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이다"라고 전했다.

앞선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은 약 36조6000억원, 순이익은 약 21조5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8%, 17% 밑돌았다. 컨센서스가 있는 약 290여 개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40%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도 코스피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를 컨센서스보다 각각 5.1%, 5.3%씩 낮게 전망했다. 한국 기업의 4분기 실적은 늘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으며 올해도 좋지 않은 실적으로 2019년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주요 업종들이 4분기에 바닥을 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업종은 양호한 이익으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이 컨센서스가 있는 종목들을 대상으로 추정한 자동차 업종 합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보다 8.7% 많은 약 3조550억원이다. 환율이 우호적인 가운데 신차 효과와 계절성으로 이 같은 실적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차217,000원, ▲1,500원, 0.7%, 현대위아42,100원, ▲50원, 0.12%,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선방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이 예상한 현대차 영업이익은 1조290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16.8% 많다. 그는 "제네시스의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전망이고 신형 엔진과 플랫폼 적용률이 상승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타이어 업종 내에선 넥센타이어6,280원, ▲40원, 0.64%의 실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 회사에 대해 "국내와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유통망 전략을 잘 전개하는 가운데 믹스 개선도 지속 중"이라며 "올해 2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한 체코 공장은 내년 말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가 예상한 넥센타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보다 14% 많은 594억원이다.





[] 기사에 포함된 종목
우리산업10,480원, ▼-90원, -0.85%, 기아차, HL만도41,400원, ▲1,400원, 3.5%, {S&T모티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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