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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자분석⑧] 금호산업, 기관&외인 동시 관심..엇박 배경은?

올해 1분기 금호산업은 관계회사 아시아나항공10,410원, ▼-10원, -0.1%에 대한 지분법 손실 증가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엇박자'가 났다.

금호산업은 건설업을 주목적으로 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로 최대주주 금호고속(구, 금호홀딩스)의 지분율은 45.54%다. 금호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813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56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반면 지배지분 순이익은 96% 감소한 13억원을 기록했다.



엇박자 배경은 영업외손익이 -5억원에서 -20억원으로 손실이 확대된 요인도 있지만 지분법손익이 악화된 영향이 더 컸다. 영업외손익 하부 항목에선 잡손익이 3억원에서 -17억원으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금호산업은 1분기말 현재 아시아나항공(지분율 33.47%) 등 7개 기업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외 6개 관계사에 대한 지분금액은 크지 않아 지분법손익은 거의 없다.

지난해 1분기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지분법손익을 337억원 인식한 반면 올해 1분기는 -20억원을 인식했다.



최근 5개 분기를 살펴보면 금호산업은 지분법손익 변동에 따라 엇박자가 종종 발생해왔다. 특히 지분법손익 -249원을 기록한 지난해 2분기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차이가 컸다.



이런 가운데 기관 투자자와 외인 투자자가 동시에 금호산업 지분을 늘리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외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금호산업 주식은 총 101만9323주(발행주식수의 2.84%)이며 같은기간 기관투자자는 58만9745주(발행주식수의 1.65%)를 순매수했다.

주가는 최근 한 달간 27% 급등했다. 지난 15일에는 52주 최고가를 1만5800원으로 경신하기도 했다. 18일 오후 3시 6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7% 오른 1만3950원이다.



부채비율은 다소 높은 편이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22%로 높고 유동비율은 94%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7%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배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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