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2018 전망] 음식료 업종, 원재료&환율 동반하락..'수익성 개선'

음식료 업종의 2018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원재료 가격과 원/달러 환율 모두 내려간 덕분이다.

음식료 업종에 속한 기업은 대부분 해외에서 원재료를 수입한 다음, 제품을 만들어 국내 소비자에게 주로 판매한다. 주요 원재료는 옥수수, 설탕(원당), 대두(콩), 소맥(밀) 등 곡물류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그만큼 싸게 원재료를 수입할 수 있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아이투자(www.itooza)가 28일 기준 국내 음식료 업종에 속한 상장사 가운데 올해(2017년)와 내년(2018년) 실적 예상치가 있는 32개 기업을 집계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18년 매출액 합계는 71조7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영업이익 합계는 4조1900억원으로 3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이 수치는 롯데지주(구.롯데제과)의 실적 변동을 보정하고 볼 필요가 있다. 올해 10월 30일 롯데지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연결 대상 자회사로 편입된 계열사 실적이 내년엔 온기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롯데지주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 분을 제외한 2018년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8%, 영업이익 증가율은 23%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환율과 국제 곡물가격이 함께 하락 중이다. 특히 환율은 올해 초부터 줄곧 내렸다. 지난 27일은 달러당 1074원을 기록해 2015년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 곡물 가격 또한 하향, 안정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상승을 보였던 설탕(원당) 가격이 2017년 2분기부터 다시 내림세다. 올해 2분기 평균 설탕 가격은 파운드당 15.12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3분기 평균은 13.95센트로 31.5% 하락이며, 4분기에도 14센트~15센트 사이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하락한 상태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설탕과 대두 등 2016년 가격이 상승했던 원자재가 다시 하락했고, 옥수수와 소맥 가격도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2018년까지 세계 곡물 연간 생산량이 증가 추세며 재고율 또한 역사적으로 높아 최근의 곡물 가격 흐름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정욱 연구원도 2017년 3분기 이후 원재료 가격 하락이 원가에 본격 반영돼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평균 이상의 매출과 이익 성장 예상되는 기업 주목
- 하이트진로, SPC삼립, 해마로푸드서비스

업종 내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거나 매출 성장이 뚜렷한 기업은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이트진로20,950원, ▼-100원, -0.48%는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기대되며, SPC삼립46,900원, ▲300원, 0.64%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평균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하이트진로의 수익성 개선 포인트는 맥주 부문의 흑자전환이다. 올해 출시해 2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된 필라이트 덕분이다. IBK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4분기 필라이트 판매량을 180만 상자(약 231억원)로 예상했고, 내년 연간 필라이트 매출액이 1150억원으로 올해보다 85%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힘입어 하이트진로 맥주 부문 영업이익이 올해 307억원 적자에서 내년 12억원 흑자로 돌아설거란 분석이다. 5년 만의 흑자전환이다.

SPC삼립은 최근 파리바게트 제빵기사 직접 고용 이슈가 크게 불거진 회사다. 파리바게트가 SPC삼립의 모회사인 파리크라상의 100% 자회사란 점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SPC삼립의 28일 종가는 15만6500원으로 지난 2015년 8월 기록했던 41만5000원 대비 62% 낮다.

단 하나금투 심은주 연구원은 파리바게트와 SPC삼립은 단순 계열사 관계로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는 의견을 냈다. 오히려 실적이 3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다. 심 연구원은 올해 SPC삼립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이던 소재 부문이 청주 공장 가동률 상승과 밀다원 스프레드 개선 덕분에 내년 영업이익이 281억원으로 올해 보다 6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식자재 부문은 외부 FC 수주 확대 덕분에 영업이익이 98억원으로 88% 증가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분석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치킨 및 수제 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회사다. 지난 2016년 10월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해 막 1년이 지났다.

상장 후 처음 온기로 맞는 올해도 매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김남국 연구원은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올해 매출액이 23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증가율은 19.6%다.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전년(2016년) 169억원보다 소폭 줄어드는데, 올해 2분기 발생한 20억원의 일회성 비용 영향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해마로푸드서비스가 내년(2018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맘스터치의 매장 수는 소규모 자본 창업, 품질 대비 낮은 가격을 앞세워 2012년 288개에서 2017년 3분기 말 1071개까지 빠르게 늘었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서울과 경기권 매장 수가 적어 추가 매장 오픈여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여기에 올해 3월 신규 런칭한 수제 피자 '붐바타'가 내년 성장에 기여한다는 분석이다. 피자가 햄버거나 치킨에 비해 원가율이 낮은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이 전망한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2705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221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3.5% 낮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 개정판 - 부크온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스탁 투나잇
  •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 개정판 - 부크온
  • 예측투자 - 부크온

제휴 및 서비스 제공사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