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토글라스가 증권사 리포트가 이날 발표된 가운데 상승 중이다. 17일 오후 1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6.7% 오른 1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영증권에서 코리아오토글라스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작년 12월 29일 상장한 회사로, 신영증권이 리포트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영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자동차 유리, 그 이상의 성장성을 갖췄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코리아오토글라스가 현대차그룹의 해외 공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납품을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의 모든 생산 거점에 납품한다고 가정할 경우 현재 물량의 최대 2배까지 납품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자동차 유리 고급화의 수혜도 전망됐다. 자동차 유리는 최근 SUV 자동차의 고성장, 친환경차 보급 확대, 고급차 브랜드 강화 등 완성차 시장의 변화로 기능성 제품 위주로 변하고 있어 접합유리 평균판매단가가 매년 2~3%씩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단가 상승과 올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6.7%의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증권업계가 전망한 코리아오토글라스의 올해 실적은 긍정적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4992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462억원이다. 실적 전망치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예상치의 평균값이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용 유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매출 비중은 접합유리 52%, 강화유리 48%다. 현대차그룹의 매출비중은 약 73%다.

지난해 연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1%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1만1000원 대비 58% 오른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