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보고서가 발간된 캠시스962원, ▼-22원, -2.24%가 상승세다. 25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캠시스는 전일 대비 0.1%(5원) 오른 3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7분에는 13.4% 급등한 364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이날 “핫이슈, 전기차 사업 진출 선언”이란 제목으로 캠시스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14년 5월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캠시스는 지난해 국내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코니자동차 지분 22.6%(특수관계자 포함 31.1%)를 취득했다. 코니자동차는 지난해 설립된 전기차 회사로, 중국 및 이탈리아와 협업해 전기차와 퓨어셀 기술을 개발 중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켐시스는 “엔진 역할을 하는 구동모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부분”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교보증권은 캠시스가 중국계 자본과 합작으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중국에 공장을 짓고, 코니자동차가 기술제공 로열티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내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내년 초 시험 양산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켐시스는 지난해 12월 9일 자사주 33만3333주(총액 7억5500만원, 주당 2265원)를 장외에서 처분했다. 당시 켐시스는 “신규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자사주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사주 매각 대금은 코니자동차와 관련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즉시분석] 캠시스, 시설투자 위해 자사주 매각...내용은?).

전기차 투자로 주목되지만 재무상태는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캠시스의 부채비율은 147%, 차입금 비중이 27%(725억원)이다. 차입금(=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부채+사채+장기차입금)은 지난 2010년 80억원 수준에서 지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자 보상배율은 1.6배로 영업이익의 62%가 이자비용으로 사용된다.



그리고 영업현금흐름도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며, 과거에도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반복했다. 그리고 잉여현금흐름도 (-)를 기록하는 등 현금흐름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캠시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7.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