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2,540원, ▲15원, 0.59%의 내부자가 회사주식을 매수해 눈길을 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휴비스는 전일 0.1% 오른 7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비스 신현섭 상무는 회사주식 200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신 상무는 전일 2000주를 평균 7545원에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상무는 전일 회사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는 휴비스 지분이 없었다. 전일 취득 이후 신현섭 상무의 지분율은 0.006%가 됐다.

신 상무가 회사주식을 매수하기 하루 전인 지난 11일 호요승 상무도 회사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요승 상무는 지난 11일 회사주식 200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호 상무는 회사주식 2000주를 평균 7420원에 취득했다.

내부자는 주가 하락을 틈타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휴비스는 지난 8일 52주 최저가인 7400원을 기록했다. 이는 52주 최고가인 지난해 1월 20일 1만2200원 대비 39% 하락한 수준이다.



휴비스는 실적 감소로 인해 주가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014년 3분기부터 매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전년 동기 대비)하고 있다.

최근에도 감소한 실적을 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30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94억원, 순이익은 65% 줄어든 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속되는 실적 감소에 주가도 주가순자산배수(PBR) 1배를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휴비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3.2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0.6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휴비스의 지분을 5%이상 보유했다고 지난 5일 신규보고했다.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지난 10월 21일 기준 지분율은 5.01%다. 국민연금이 휴비스의 지분을 5% 넘게 보유한 것은 지난 2013년 7월 이후 2년(이하 보고의무발생일 기준)만이다. (▷관련 기사 - [국민연금 새내기②] 휴비스, 역발상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