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기 실적성장을 이어간 동아타이어가 여전히 10배 이하의 PER을 기록 중이다. 동아타이어는 전일 2만3250원(-2.3%, 전일비)을 기록했다.

동아타이어는 지난해 11월 1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일 종가는 실적발표일 종가 2만5350원 대비 8% 내렸다. 순이익이 성장했음에도 주가가 소폭 하락하며 반대 방향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분기 동아타이어는 고른 실적성장을 거뒀다. 3분기 매출액은 2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65%, 순이익(지배)은 175억원으로 20% 각각 증가했다(이하 연결 기준). 매출의 성장과 함께 이익이 큰 폭으로 늘면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영업이익률도 지난 2014년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상승 중이다. 이는 매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올라갔다는 의미다.


 

동아타이어는 가치투자로 알려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과 VIP투자자문(이하 브이아이피)가 모두 관심을 가졌던 회사다. 한국밸류는 지난 2007년 10월 처음 동아타이어 5% 이상 보유 공시를 냈고, 브이아이피는 2013년 6월 처음 5% 이상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밸류는 지난해 31일 공시를 통해 동아타이어 보유 지분을 13.03%로 직전보고서 기준일인 24일 대비 0.06% 늘렸다고 밝혔다(일임계약 보유분 제외). 조금씩 지분을 늘리는 추세다. 브이아이피는 지난해 3월 지분율을 8.05%까지 늘렸다가, 이후 수익을 실현했다. 최근 공시일인 지난해 8월 7일 보유지분을 6.47%에서 3.64%로 낮춰 이후 변동내역에 대한 공시의무가 사라졌다.

한편 3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2만3250원)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는 9.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다.

동아타이어의 PER은 최근 3년간 조금씩이나마 높아져 왔다. 주로 9배~12배 사이에 형성됐다. PBR은 0.6배~0.8배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