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크레더블12,900원, ▲40원, 0.31%이 사업 독점력과 재무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오후 12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0.4% 오른 9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사업 독점력과 재무 안전성을 모두 갖춘 기업을 조사했다. 사업독점력과 재무 안전성은 아이투자가 개발한 투자 매력도 점검 도구인 ‘주식MRI’를 활용해 측정했다. 조건은 주식MRI 5개 항목 중 사업독점력과 재무안전성에서 모두 5점 만점을 받은 종목 중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종목이다(관련기사 ☞ [종목족보] 사업독점력 & 재무안전성, 모두 갖춘 기업은?).

조사결과, 이라이콤을 비롯한 8개 종목이 조건에 부합했다. 이 중 이크레더블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22%씩 늘었다.

이크레더블은 전자신용인증 서비스 전문업체로, 주력 사업은 기업전자신용인증서비스(올해 2분기 누적기준 매출 비중 83%)다. 전자신용인증서비스는 협력업체로 등록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의 경영상태 및 실적정보를 전자화해 대기업의 전자구매시스템에 제공하고, 그 대가로 중소기업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신용평가 서비스를 요구하는 기관은 정부와 대기업 등이 있다. 이 중 정부기관은 신용등급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대기업은 상거래시 거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신용등급서 활용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신용인증서비스는 유효기간이 1년이다. 따라서 협력업체는 대기업과의 전자상거래를 위해 매년 신용인증을 갱신해야 한다. 이에 더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수료를 협력업체가 부담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일단 대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면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을 가진다.

실제 이크레더블의 연간 실적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연간 매출액(12월 결산으로 환산)은 지난 2010년 기준 140억원에서 지난해 2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기준 48억원에서 지난해 76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기준 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여기에 이크레더블은 배당매력도 갖추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주당배당금을 상승시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주당배당금은 350원으로 올해도 같은 수준으로 배당할 경우 전일 종가기준 시가배당률은 3.59%다.



지난 3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이크레더블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6.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6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8%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