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3,040원, ▼-15원, -0.49%가 3분기 실적 성장을 거둔 가운데 상승 중이다. 24일 오후 1시 43분 현재 전일 대비 6.6%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디티앤씨는 3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103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 23% 증가한 27억원, 25억원을 기록했다.

디티앤씨는 전자파 시험인증 사업을 수행하는 회사다.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디티앤씨의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201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올해 들어 국내 스마트폰 산업이 부진을 겪은 탓에, IT부문은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반면 자동차 부문은 시험인증 건수와 매출액이 모두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건수는 451건(+14%, 전년비), 매출액은 38억원(+90%)이다. 자동차 부문의 건당 매출액(매출액/건수)은 지난해 507만원에서 올해 844만원으로 66% 올랐다. 지난 7월 디티앤씨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한 유안타증권의 이상언 연구원은 자동차 전장화 추세와 함께 관련 부품의 시험인증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의료기기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17억원에서 25억원으로 47% 늘었고, 기간산업 부문의 매출이 올해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기간산업 부문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4억원이다.

[표] 디티앤씨 부문별 실적 추이
 
* 3분기 누적 실적
(자료: 아이투자, 디티앤씨)

현재 주가(1만6900원)와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2.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