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8,180원, 0원, 0%에 대한 신규보고서가 나온 가운데 주가는 하락 중이다. 9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미래나노텍은 전일 대비 5%(310원) 하락한 5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이원식 연구원은 ‘턴어라운드의 시작’이란 제목으로 미래나노텍에 대한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4월 23일 교보증권 이후 처음 발간된 것이다.

이 연구원은 미래나노텍을 ‘SUHD TV 판매 확대의 수혜주’로 바라봤다. 미래나노텍은 LCD 광학필름을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SUHD란 이름으로 TV를 판매하고 있다. SUHD TV는 퀀텀닷(quantum dot, 양자점) 기반의 TV로 미세한 나노 크기 입자가 순도 높은 색을 보여준다. 현재 삼성전자는 SUHD TV를 고급형과 보급형으로 나눠 판매하고 있는데 미래나노텍은 모든 라인업에 광학필름을 공급하고 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SUHD TV 판매량이 내년에는 6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판매량 180만대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미래나노텍의 실적도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 이원식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예상 매출액(연결기준)은 지난해 보다 10% 증가한 245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봤다. 또한 내년에는 매출액 3033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으로 올해 예상 실적 대비 각각 23%, 78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미래나노텍은 지난 4일 3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5억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미래나노텍은 2013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향후 성장 기대감이 있지만 사업독점력 부분에서 0점을 받은 것은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최근 순이익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점, 5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이 0.5%인 점 등이 반영됐다. 그리고 순이익 적자인 부분은 수익 성장성부문에서도 1점을 받는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재무안전성에서 3점, 현금창출력에서 5점을 받은 만큼 어느 정도 안전성은 확보했다.

미래나노텍은 올해 연간실적까진 적자가 전망된다. 단, 하나금융투자의 내년 실적을 반영하면 PER는 5.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6%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