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장을 앞두고, 3분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난 코텍7,680원, ▲70원, 0.92%이 관심을 끈다.

코텍은 전일 오후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87% 늘어난 719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01%, 509% 증가한 95억원, 102억원을 기록했다(이하 개별기준).

[표] 코텍 3분기 잠정실적 비교

(자료: 아이투자, 코텍)

카지노모니터와 전자칠판 사업부 모두 호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의 김현석 연구원이 지난달 21일 추정한 3분기 카지노모니터 매출액은 348억원(+72%, 전년 동기 대비), 전자칠판은 395억원(+237%)다.

코텍의 두 사업부문은 앞선 1, 2분기에도 큰 폭의 매출액 증가를 보인 바 있다. 카지노모니터 매출액 지난해 상반기 35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98억원으로 39% 증가했으며, 전자칠판은 138억원에서 424억원으로 207% 늘었다.

[표] 카지노모니터, 전자칠판 분기별 매출액 추이

 (자료: 아이투자, 코텍, 신한금융투자)

특히 전자칠판 부문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고객사인 스마트테크놀로지로부터 주문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전자칠판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다. 최근 교육용 전자칠판 수요가 증가하면서 코텍에 주문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텍은 전일 대비 0.7% 오른 1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실적 발표 직후 3.9%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29일 종가와 3분기 연환산(직전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0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1.01배, 자기자본이익률은 12.6%다.

[표] 코텍 투자지표 변화

(자료: 아이투자)